매출 6천26억…직전 분기 대비 12.3% 감소
넷마블 1분기 영업손실 282억…신작 부재에 적자 확대(종합)
코스피 상장사 넷마블이 신작 게임 라인업 부재로 올해 1분기 적자 폭이 커졌다.

넷마블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28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영업손실 119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13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손실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19억원을 28.5% 상회했다.

매출은 6천2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6%, 직전 분기 대비 12.3% 감소했다.

순손실은 458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48%, 한국 16%, 유럽 13%, 동남아 10%, 일본 7%, 기타 지역 6% 등으로 나타나 해외 매출 비중이 84%를 차지했다.

장르별로는 캐주얼 게임 47%, 역할수행게임(RPG) 27%,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16%, 기타 장르 10% 등으로 집계됐다.

넷마블 1분기 영업손실 282억…신작 부재에 적자 확대(종합)
게임별 매출 비중은 '잭팟월드' 10%,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9%, '캐시프렌지'·'랏차슬롯' 9%,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7% 순이었다.

넷마블의 1분기 영업비용은 총 6천308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 직전 분기 대비 11.3% 감소했다.

이 중 지급수수료는 4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인건비 31.1% 마케팅비 16.6%, 감가상각비 및 기타 수수료 15.9% 등이 뒤를 이었다.

넷마블은 인력 감소, 1분기 신작 부재로 인건비와 마케팅비가 각각 직전 분기 대비 감소했고 지급수수료 규모 역시 매출 감소로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올해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아스달 연대기' 등 멀티 플랫폼 기반의 신작 14종을 출시하고, 이 중 5종은 중국 시장에 내놓는다고 밝혔다.

넷마블 1분기 영업손실 282억…신작 부재에 적자 확대(종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