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SRI채권 상장수수료 면제 연장…"ESG 투자 활성화 목적"

한국거래소가 사회책임투자채권(SRI채권)에 대해 상장수수료 면제 기간을 연장한다.

10일 거래소는 "사회책임투자채권의 발행과 상장을 촉진하고 ESG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사회책임투자채권의 상장수수료 및 연부과금 면제기간을 25년 6월 14일까지 2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회책임투자채권이란 조달자금이 환경 및 사회 친화적인 사업에 사용되는 채권으로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 등이 있다.

거래소는 지난 20년 6월 15일부터 오는 6월 14일까지 3년간 사회책임투자채권의 상장수수료와 연부과금을 면제하는 정책을 시행해왔다. 이러한 수수료 면제 정책을 통해 사회책임투자채권을 상장한 기업 총 200여개사에 약 20억원의 상장비용을 경감해줬다.

거래소는 "이번 수수료 면제기간 연장 조치로 사회책임투자채권 상장 기업이 자금조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발행 및 상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오민지기자 om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