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주민참여예산 사업 제안 31일까지…50억 규모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의 참여기회를 보장하고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31일까지 '주민 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모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2024년 회계연도 반영) 주민참여예산은 30억 원 규모다.

일반사업 15억원,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주요보호대상사업 10억원, 동지역 사업 5억원 등 3개 분야로 운영한다.

제안은 일반사업과 주요보호대상 사업은 2억원, 동지역사업은 5천만원 범위에서 사업 건수에 제한 없이 제안할 수 있으며 소규모 단년도 사업만 신청 가능하다.

지난해 사업은 '방범용 CCTV 신규설치 및 성능개선', '삼학사 어린이공원 운동시설 및 주변시설 교체정비', '송파구체육문화회관 강의실 및 주차장 바닥 개선' 등 주민의 삶과 밀착된 창의적 제안이 높은 호응을 받았다.

제안된 사업은 동지역 회의와 현장 실사 등을 통해 적정성을 검토하고 최종적으로 온라인 투표 및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반영할 사업을 선정한다.

이후 12월 구의회의 심의·의결로 송파구 본예산에 반영할 사업을 확정한다.

송파구에 거주하거나 직장생활을 하는 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31일까지 구청 홈페이지 또는 방문·우편·이메일 등으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송파구청 홈페이지나 송파구 기획예산과(02-2147-2439)로 문의하면 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직접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해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해결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구민들의 의견이 적재적소의 예산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파구 주민참여예산 사업 제안 31일까지…50억 규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