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청문회 거쳐 정식 임명…이르면 내달 초 보훈부 출범

윤석열 대통령은 9일 박민식(58) 국가보훈처장을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부산 출신의 박 처장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외무고시와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 25기로 약 10년 동안 검사 생활을 했다.

이후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소속으로 18·19대 국회의원(부산 북·강서구)을 지냈으며,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 캠프에 합류해 선거대책본부 전략기획실장 등을 맡았다.

윤석열 정부 출범 뒤에는 첫 국가보훈처장으로 일해왔다.

박 후보자는 향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장관으로 정식 임명될 전망이다.

보훈부도 이르면 6월 초 출범하게 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보훈 문화가 곧 국격"이라며 보훈처의 보훈부 승격을 공약했으며, 임기 초반부터 정부조직법 개정을 추진해 이를 이행했다.

尹대통령,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박민식 現처장 지명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