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선-남해선 연결 필요…전남도, 제5차 국가계획반영 요청
광주-나주 광역철도 예타 선정…"트라이앵글 철도망 구축 필요"
전남도, 광주-화순 광역철도·보성-화순 전철화 요구
전남도는 광주와 전남 화순을 연결하는 광역철도와 보성과 화순을 연결하는 전철화 사업을 정부에 요구했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와 화순(능주)을 잇는 18.5㎞(예산 7천440어원) 광역철도 건설과 보성과 화순(능주)을 연결하는 33.0㎞(예산 1천600억원) 전철화 사업이 제5차 국가계획에 반영되도록 정부에 요청했다.

또 임성역과 목포역 7.5㎞(예산 2천700억원)를 잇는 호남선-남해선 철도 연결선 사업도 제5차 국가계획에 반영되도록 정부에 요구했다.

도는 광주와 나주를 잇는 26.5㎞(예산 1조5천192억원) 광역철도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됨으로써 3가지 사업이 제5차 국가계획에 반영되면 '전남 트라이앵글 순환 철도망'이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광주-나주 광역철도는 광주 상무역-농수산물유통센터-남평읍-나주혁신도시-나주역을 잇는다.

트라이앵글 순환 철도망은 광주-목포-보성 삼각 축을 이루는 교통망으로, 나주·함평·무안·영암·해남·강진·장흥·화순 등을 아우르게 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광주권과 전남 동·서부권을 아우르는 사통팔달의 '전남 트라이앵글 순환 철도망'을 구축하고, 국내 최초로 KTX가 2025년에 경유할 무안국제공항과 연계해 세계적 친환경 관광수도 전남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