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택 진주시파크골프협회장 사퇴…내부 갈등 일단락 전망
협회장 거취를 둘러싼 경남 진주의 파크골프협회 집행부와 회원들 간 갈등이 일단락될 전망이다.

9일 진주파크골프협회 등에 따르면 임형택 협회장은 최근 김택세 체육회장을 만나 사퇴서를 제출했다.

임 협회장은 "협회 운영에 불만, 불평만 과대 포장해 협회와 개인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대내·외적으로 한 사람을 매장하려는 의도에 매우 힘들었다"며 "자유롭고 편안하게 파크골프를 치고 싶어 하는 5천여명의 회원 마음과 일부 클럽장, 임원의 간곡한 제안을 받아들여 사퇴하게 됐다"고 말했다.

파크골프협회 회원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집행부의 회비 관리 등 관리 부실과 무능력에 책임지고 임 협회장이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집과 독선으로 뭉쳐 자리에 연연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반발해 임 협회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음해하는 세력에게 강력히 조처하겠다고 경고하는 등 집행부와 회원들 간 '강대강' 대치가 이어졌다.

진주에는 승인받은 64개 파크골프 클럽과 이사회 승인을 거치지 않은 7개 파크골프 클럽 등 총 71개 클럽이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