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련 연구원은 이날 신한알파리츠 관련 보고서에서 순자산가치(NAV)를 재산정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면서도 "재택근무 종료로 인한 오피스 수요 증가와 더불어 금리 인상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로 인한 신규 오피스 빌딩 공급 부족에 따라 국내 오피스 리츠의 투자 매력도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오피스 빌딩 공실률은 전국 9.5%, 서울 6.5%로 각각 한 자릿수대를 기록했다.
신한알파리츠가 투자하는 오피스 빌딩의 평균 임대율은 98.9%로 집계돼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한편 신한알파리츠가 지난해 말 매각 불발 이후 재매각을 추진 중인 '용산더프라임타워'의 2020년 6월 기준 감정평가액은 2천299억원으로, 매입가(1천802억원) 대비 최고 27% 상승한 상태다.
김 연구원은 "리츠는 배당 재원의 90% 이상을 배당하게 돼 있어 용산더프라임타워의 매각 완료 시 특별 배당이 기대된다"며 "특별 배당에 산정되는 매각가를 감정평가액의 90% 수준으로 보수적으로 가정했을 때 특별 배당은 주당 240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캠브릿지빌딩' 후순위 대출 상환, '대일빌딩' 선순위 대출 상환이 예정돼 있다"며 "차입 구조와 레벨이 안정적인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어 고금리 속에서도 안정적 배당 기조가 유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