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강수 시장, 제2차 비상 경제 대책 회의 개최…추진 상황 점검

강원 원주시가 전통시장 활성화, 소부장 기업 유치, 도시 활력과 구도심 개발 등을 통해 경제 전성기를 열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전통시장·도심 활성화, 소부장 유치'…원주 경제 전성기 연다
시는 8일 오후 '제2차 비상 경제 대책 회의'를 열고 6개 신규 대책을 포함한 총 37개 경제 활성화 대책을 논의했다.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대책 회의에는 국·소·원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전통시장 주차난 해소 방안을 여러모로 추진한다.

문화의 거리에 지상 5층 2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은 2025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진행한다.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에 선정된 사업에는 국비를 포함해 179억원을 투입한다.

또 자유시장 뒤편 공영주차장의 필지를 더 매입해 주차 면수를 확대하는 방안과 원일로 가로 화단을 정리해 연말까지 50면 내외의 노상 주차 구역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전통시장·도심 활성화, 소부장 유치'…원주 경제 전성기 연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을 비롯한 중·대형 우량기업 유치에는 사활을 걸고 나섰다.

올해 중·대규모 우량기업 3개 업체 이상 유치 목표를 재확인했다.

반도체와 이차 전지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기업을 집중해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3월 글로벌 반도체 부품기업인 인테그리스코리아와 투자협약에 이어 이달 중에는 주식회사 서울 에프앤비와 480억원 규모의 신설 투자 협약을 체결한다.

지역 내 기업제품의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해 원주시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원주몰'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전통시장·도심 활성화, 소부장 유치'…원주 경제 전성기 연다
도시 활력을 충전하는 다양한 행사와 축제도 추진한다.

원주 반려동물 문화행사(6월 10일), 원주 트레킹 페스티벌(6월 중), 치악산 둘레길 트레일러 대회(6·9월), 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장 체육대회(6∼7월) 등 다양한 지역행사를 연다.

오는 11월 원주 만두 축제와 강원감영 가을 국화축제를 통해 원도심 활성화를 꾀한다.

이밖에 옛 원주역 부지에 공영주차장 및 택시 쉼터를 조성하고, 바람길 숲과 연계한 옛 원주역사 리모델링 사업도 추진한다.

혁신도시와 원주 IC를 연결하는 동부순환도로 개설공사도 오는 6월 착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지역 경제, 미래 먹거리를 위한 혁신적이고 때로는 과감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며 "이를 통해 원주의 경제 전성기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