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턴 대한항공 기내에서 인터넷 쓴다...아시아나보다 저렴
오는 6월부터 대한항공 국제선을 이용할 때 요금을 지불하면 기내에서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해진다.

대한항공은 내달 1일부터 보잉 737-8 항공기를 대상으로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8일 공지했다.

항공기에 탄 뒤 기내 포털 페이지에 접속해 요금을 결제하고 사용하면 된다.

구간과 용도에 따라 요금은 차등 지불한다. 비행 전구간에서 무제한으로 웹 서핑, 비디오 스트리밍 등이 가능한 요금제는 ▲장거리 20.95 달러 (약 2만7,700원) ▲중거리 13.95달러(약 1만8,400원) ▲단거리 11.95달러(약 1만5,800원) 등이다.

2시간만 사용할 경우 ▲장거리 10.95달러(약 1만4,500원) ▲중거리 10.95달러(약 1만4,500원)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

비행 전구간에서 무제한으로 카카오톡 등 채팅앱을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론 ▲장거리 5.95달러(약 7,900원) ▲중·단거리 4.95달러(약 6,500원) 등이 있다.

당분간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는 국제선에 투입되는 보잉 737-8 항공기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서비스 대상 항공기를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장거리에 투입되는 A350 항공기에서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요금제는 ▲1시간 이용시 11.95달러(약 1만5,800원) ▲3시간 이용시 16.95달러(약 2만 2,400원) ▲무제한 이용시 21.95달러(약 2만9,000원) 으로 구성했다.

장거리 비행시 무제한으로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가정하면, 대한항공(약 2만7,700원)이 아시아나(약 2만9,000원)에 비해 대략 1,300원 저렴하다.


김예원기자 yen88@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