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해발 900m 고원…새로운 여름도시 마케팅 콘텐츠로 부각
도심 공원에 축광석으로 환상 연출…"머무는 관광지 만들겠다"
하늘에서 별 쏟아지고 땅에서 은하수 흐르는 태백
밤마다 하늘에서는 별들이 쏟아지고, 땅에서는 은하수가 흐르는 곳이 있다.

평균 해발고도 900m의 고원도시 강원 태백시다.

시는 총사업비 1천700여만원을 투입해 황부자 며느리 공원에 태백 은하수 길을 조성했다.

태백 은하수 길은 축광석(蓄光石)으로 만들었다.

축광석은 낮 동안 태양 등 외부 광원으로부터 자외선을 흡수·저장해 두었다가 밤에 스스로 빛을 발산해 은은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하늘에서 별 쏟아지고 땅에서 은하수 흐르는 태백
태백 은하수 길은 별도의 광원 없이 밤마다 환상적인 은하수 강물을 연출하고 있다.

낙동강 발원지 황지연못의 전설을 바탕으로 조성한 황부자 며느리 공원은 도심에 있다.

이 때문에 태백 은하수 길은 인기 장소로 자리 잡고 있다.

시는 태백 은하수 길을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은하수는 시의 새로운 여름 도시 마케팅 콘텐츠다.

하늘에서 별 쏟아지고 땅에서 은하수 흐르는 태백
시는 2021년 은하수를 감상하기 좋은 함백산, 오투리조트, 탄탄파크,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 추전역, 스포츠파크, 용연동굴 등 7개 핫스폿을 선정했다.

이들 핫스폿의 하늘은 별 보기 좋은 시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은하수가 흐르는 곳이다.

시는 올해도 오는 13일 태백 은하수 별빛투어를 시작으로 7∼8월 열대야 없는 여름밤 은하수 투어 및 전제훈 사진작가와 함께하는 은하수 여행 등 다채로운 별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이상호 시장은 5일 "은하수는 태백의 대표적인 도시 브랜드 콘텐츠"라며 "열대야 없는 여름밤은 물론 도심에서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은하수를 소재로 밤 여행객이 끊이지 않는 머무는 관광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