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독일 함부르크, 우호협력도시 협약…부산엑스포 홍보
부산시와 독일의 제2 도시 함부르크시는 4일 우호협력 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분야로 교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페터 첸처 함부르크 시장은 이날 함부르크시에서 우호협력 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양 도시는 그린 스마트 도시와 탄소중립, 항구 디지털화와 도시재생, 문화와 예술, 축제, 관광, 보건, 교육, 과학연구 및 인적 교류 등 각 도시의 강점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도시가 교류를 한 단계 더 진전시키기로 굳게 약속했다"면서 첸처 시장을 부산으로 초청했다.

박 시장은 또 "첸처 시장이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에 관심을 보여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2030부산엑스포에도 첸처 시장을 초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첸처 시장은 "함부르크와 부산이 더 친밀하고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기 위한 자리"라면서 "앞으로 협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과 카놀라 파이트 함부르크시의회 의장이 함께했다.

부산시·독일 함부르크, 우호협력도시 협약…부산엑스포 홍보
박 시장은 이에 앞서 함부르크 상공회의소에서 말테 하이네 함부르크 상의 회장 등 현지 주요 상공인을 만나 항만 재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2030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하이네 회장은 "2030부산엑스포를 유치하는 노력에 기여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박 시장은 또 부산·함부르크 항만 및 도시 개발 라운드 테이블과 친환경 해양 콘퍼런스에 참석하고 함부르크 경제혁신부 장관 등을 접견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5일 100만명 이상 참가하는 제834회 함부르크 개항 축제와 부산시가 주최하는 '2023 대한민국-부산 페스티벌'의 개막 행사에 참석한다.

이어 6일 오전에는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 안드레아스 클레이나우 하펜시티 함부르크 유한책임회사 사장과 항만 재개발지역 간 상호협력을 위한 부산시 컨소시엄-부산항만공사-하펜시티 공사 간 협력의향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