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 23개 대사관과 어린이날 문화축제 개최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앙카라시 찬카야 구청과 공동으로 현지주재 23개국 대사관이 참여한 글로벌 문화 축제를 열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앙카라 소재 현대미술센터 등에서 5일간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중국, 일본, 독일 등 23개국 대사관이 현지 유치원 어린이들에게 각국의 문화를 소개했다.

우리나라는 한복 입어보기와 김밥 말기 체험, 태극기 색칠하기, 이탈리아는 피자 만들기, 미국은 카우보이 체험과 쿠키 만들기, 일본은 종이접기와 오니기리 만들기, 스웨덴은 구연동화 체험 등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찬카야 구청 소속 유치원의 원생들과 각국 대사관이 합동으로 공연했다.

우리나라는 문화원의 전통 부채춤 강좌 수료생들과 유치원생들이 부채춤 공연을 선보였다.

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 박기홍 원장은 "이번 행사는 튀르키예 건국 10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개최된 어린이 행사이자 각국 대사관이 공동으로 참여한 뜻깊은 자리"라며 "한류의 지속 가능한 확산을 위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한국어와 태권도 등 맞춤형 문화행사를 기획해 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