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 '스마트산림바이오센터' 착공…산림바이오 성장거점 첫발
경남도 산림환경연구원은 2020년 10월 산림청의 '스마트산림바이오 혁신성장거점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스마트산림바이오센터' 조성공사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스마트산림바이오 혁신성장거점 조성사업은 산림청이 산림바이오 산업화·활성화를 위해 공모한 사업이다.

전국 4개 권역에 충북, 전남에 이어 경남이 세 번째로 선정됐고, 마지막으로 강원이 선정돼 추진 중이다.

경남에 들어서는 스마트산림바이오센터 사업에는 국비 130억원과 도비 70억원 등 총 200억원이 투입된다.

진주시 이반성면 대천리 산 13 일원 1만5천375㎡ 부지에 지상 3층, 건축면적 2천997㎡ 규모로 조성된다.

스마트산림바이오센터, 아크릴 재질의 PMMA 온실, 직조필름 온실 등이 들어서고, 10㏊ 규모의 생산단지가 내년 8월께 완공되면 내부 기자재 설치 등을 거쳐 2025년 초 개관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도내 기능성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바이오 소재화 기초연구와 제품개발로 지역 임업인의 소득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스마트산림바이오센터동은 산림바이오 제품홍보 및 전시실, 회의실, 임대사무실을 갖추고 임업인과 산림바이오 업체를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바이오소재추출실, 물질분석실, 유전자분석실 등에서 산림바이오 기초연구와 응용연구를 병행한다.

바이오산업의 원료가 되는 산림자원의 조직배양과 증식연구로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오성윤 경남도 산림환경연구원장은 "스마트산림바이오센터가 경남지역 임업인과 산림바이오 업체가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도록 가교역할을 할 것이며, 유용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바이오 원료의 대량생산 보급시스템을 개발·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