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전개될 전략핵잠수함은 오하이오급"

美 국방부 "핵협의그룹서 한국과 핵 위기상황 대비계획 등 논의"
미국 국방부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신설키로 한 핵협의그룹(NCG)에 대해 "핵 위기 상황(contingency)에 대비한 계획, 확장억제에 대한 동맹 차원의 접근 방식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이를 통해 북한이 초래하는 위협에 대응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첫 개최 시기에 대해서는 "NCG가 차관보급에서 소집되리라는 것은 알지만 언제 첫 회의가 열릴지 시기 문제에 대해서는 발표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한미 양국이 한국에 전략핵잠수함(SSBN) 등 전략자산을 더 자주 전개키로 한 것과 관련, "오늘 구체적으로 발표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및 역내 안보를 제공하는 우리의 의무를 이행하고 확장억제와 관련해서 우리는 계속해서 한국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그는 한국에 전개될 SSBN의 종류를 묻는 말에는 "오하이오급"이라고 확인했다.

오하이오급 잠수함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잠수함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미국 태평양함대사령부는 지난 26일 핵탄두를 탑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무장한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SSBN)의 괌 기항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