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국제 도메인 분쟁 해결에 한국 전문가 참여 확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도메인 이름 분쟁 해결기관 중 하나인 '아시아 도메인 이름 분쟁 조정센터'(ADNDRC)와 맺은 도메인 분쟁 해결 업무협약 개정안에 서명했다고 28일 밝혔다.

업무협약 개정을 통해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가 제정한 분쟁 해결 정책인 'UDRP' 참여 패널에 우리나라 전문가 5명이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또 '.com', '.net'과 같은 일반도메인(gTLD)뿐 아니라 '.ai', '.co' 등 해외 개방 국가 도메인(ccTLD) 분쟁 사건을 처리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KISA는 ADNDRC의 한국 사무소로서 2006부터 최근까지 도메인 이름 분쟁 사건 230건을 처리했다고 덧붙였다.

박정섭 KISA 디지털인프라단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도메인 이름 분쟁을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악의적으로 도메인을 선점하는 사이버스쿼팅 행위를 근절하고 국내 기업의 정당한 도메인 이름 권리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