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배드민턴 선수단 청송 교통사고' 대책단 구성
광주시교육청이 광주 모 초등학교 배드민턴 선수들이 경북 청송에서 당한 교통사고와 관련, 사고대책단을 구성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27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14분께 청송군 파천면 국도상에서 광주 모 초등학교 배드민턴 선수 6명과 코치 1명이 탄 승합차가 1t 화물트럭과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70대 트럭 운전자가 숨지고, 승합차에 타고 있던 선수와 코치 등 7명이 중경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선수 가운데 3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교육청은 사고를 통보받은 즉시 교육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단을 구성하고 피해자 학부모에게 연락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해당 초등학교 교장과 교감, 감독 등이 현지로 곧바로 출발했고, 학부모들도 각자 병원으로 향했다.

또 시교육청은 장학관과 장학사, 서부교육지원청 장학사 등을 현장으로 급파해 사고 수습과 대책 마련에 나서도록 했다.

광주시교육청은 해당 학교가 선수 인솔 과정에서 안전수칙을 지켰는지 등 현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또 여행자 보험 가입 여부 등 피해 보상과 관련한 상황도 확인해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사고를 통보받은 즉시 긴급회의를 열어 사고 수습과 대책 마련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하는 대로 피해 구제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