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시간대 51대 1로 최고…中 푸단대 추가 모집, 총 200명 7~8월 진행

경기도는 외국대학에서 무료로 연수를 받을 수 있는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청년 사다리)' 사업 참여 신청을 마감한 결과 150명 모집에 4천682명이 지원, 평균 3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경기청년 4개 외국대학 무료연수 '청년사다리' 경쟁률 31대 1(종합)
청년 사다리는 김동연 지사의 역점 사업으로, 경제적 이유 등으로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하는 청년들에게 외국대학 연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 격차를 좁히고 다양한 진로 개척 기회를 주는 경기도의 대표적 청년복지사업이다.

올해 7~8월 3~4주간 미국 미시간대·뉴욕주립대 버팔로·워싱턴대, 호주 시드니대 등 4개 해외 유명 대학에서 처음 시행하며, 만 19~34세 청년들이 대상이다.

대학별 경쟁률을 보면 미국 미시간대의 경우 30명 모집에 1천542명이 접수해 51.4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미국 워싱턴대가 40명 모집에 1천379명이 지원해 34.5대 1, 호주 시드니대가 30명 모집에 1천42명이 지원해 34.7대 1, 뉴욕주립대 버팔로가 50명 모집에 719명이 지원해 14.4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보였다.

도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다음 달 12일 최종대상자를 발표하고 6월에 사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청년, 고졸 등 저학년 청년, 해외여행 및 연수 경험이 없는 청년, 자립준비청년 등에게 우대 선발의 기회가 부여된다.

대학별 연수 프로그램에 따라 어학연수, 현지 문화 체험, 기업 현장 방문, 자기 주도 팀 프로젝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김 지사는 미국 방문 기간인 지난 10~12일(현지 시각) 미시간대와 뉴욕주립대를 찾아 청년 사다리 사업과 관련한 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중국 푸단대에도 7~8월 50명을 연수보내기로 하고 오는 28일께 참여 희망자 모집 공고를 낼 계획이다.

푸단대를 포함하면 올해 청년 사다리 사업 참여자는 모두 200명으로 늘어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