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강남'에 프리미엄 중대형 나온다
충북 청주에 공급된 아파트가 올해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청약시장 양극화로 수도권에서도 미달이 나오는 와중에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청주테크노폴리스’ ‘청주일반산업단지’ 등 직주근접 수요와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가 청약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다. 디벨로퍼 신영이 다음달 청주 송절동에 선보일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투시도)에 관심이 모아지는 배경이다.

○‘청주의 강남’ 테크노폴리스 잇단 완판

'청주의 강남'에 프리미엄 중대형 나온다
약 380만㎡의 청주 테크노폴리스는 청주 산업단지 중에서도 최대 규모다. 기업체와 함께 주거시설, 상업시설, 관공서, 학교 등 생활에 필요한 시설이 체계적으로 조성되는 자족도시다. 청주 테크노폴리스에는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 대기업과 협력사가 입주해 있다. 기존 18개 업체가 3조7882억원의 생산액과 32억7100만달러의 수출액(이상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을 기록했다. 개발 기대가 높아 ‘청주의 강남’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인근에 청주공업단지, 청주일반산업단지가 있다. 세종시,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과학단지도 가깝다. 충북개발공사가 시행하는 넥스트폴리스와 충북선 북청주역 등도 개발 예정이다.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청주에 일자리가 많은 게 신규 분양 단지가 선전하는 이유로 꼽힌다. 지난 19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청주 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은 89가구 모집에 4296명이 몰려 48.2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달 서원구 개신동에 분양한 ‘청주동일하이빌파크레인’도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테크노폴리스 중심에 1200여 가구

'청주의 강남'에 프리미엄 중대형 나온다
청주 테크노폴리스에는 풍부한 직주근접 수요에 맞춰 단독주택, 공동주택, 주상복합 등 1만1000여 가구의 주택 공급이 계획돼 있다. 신영이 다음달 분양하는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은 테크노폴리스 안에서도 중심인 일반산업단지 S1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에 아파트 1034가구(전용면적 84~130㎡)와 오피스텔 234실(전용 108㎡)로 이뤄진다. 대단지에 희소성 높은 중대형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이번에는 아파트 1034가구만 우선 분양한다. 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는 3.3㎡당 평균 1160만원대다. 전용 84㎡ 기준 약 4억원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

입지 장점이 관심을 끈다. 제2순환로와 제3순환로(연말 전 구간 개통 예정), 17번 국도 등에서 단지 진출입이 쉽다. 중부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광역 도로망 진입도 편리하다. 인근에 북청주역 개발이 예정돼 있다. 복합환승센터도 계획돼 있어 교통 여건이 더 좋아질 전망이다.

단지 앞에 중심상업지구 조성이 예정돼 있다. 현대백화점 충청점, 롯데아울렛 서청주점, 지웰시티몰 등도 근처에 있다. 바로 옆에 근린공원, 문암생태공원 등이 조성돼 있다.

신영은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접목해 단지 차별화에 나선다. 남향 위주 배치에 중대형에 맞는 널찍한 평면 설계와 도시적 감각의 공간 인테리어를 적용한다. 커뮤니티는 선큰 가든을 중심으로 운동시설과 문화시설 등이 조성된다. 풋살장을 비롯해 피트니스, 골프클럽, 멀티플레이룸, 사우나 등도 마련될 예정이다. 라이브러리 카페와 스터디라운지, 프리미엄 1인 독서실과 열람실도 있다.

사물인터넷(IoT) 시스템도 눈에 띈다. 스마트폰 앱으로 가전제품과 조명 시설을 제어할 수 있다. 공동현관 제어는 물론 무인택배함의 택배 도착 알림, 엘리베이터 원격 호출, 입차 정보 확인 기능도 제공한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