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총서 주주제안 제출 상장사 47개…작년 대비 6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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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제안 안건 상정 늘고 '배당절차 개선' 정관변경 많아
올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이 제출되거나 주총 안건으로 상정되는 경우가 작년 대비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는 12월 결산 상장법인 1천267개사(유가증권 780개사·코스닥 1천487개사)의 정기주총 개최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정기주총에서 주주제안이 제출된 회사는 총 47개사(유가 23개사·코스닥 24개사)로 전년(29개사) 대비 62.1% 증가했고, 주주제안으로 상정된 안건의 수는 총 175건으로 전년(98건) 대비 78.6% 늘어났다.
주주제안의 유형을 보면 임원 선·해임 안건 비중이 54.9%(96건)로 가장 컸고, 배당·자사주 취득 등 주주환원이 22.9%(40건), 정관변경이 16.6%(29건), 임원보수가 4.0%(7건)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주주제안이 안건으로 상정된 회사 45개사 중 주주제안이 1건이라도 가결된 회사는 10개사(가결률 22.2%)로 작년 4개사(가결률 13.8%)보다 가결률이 상승했다.
올해 정기주총에 가장 많이 상정된 의안은 이사 선임의 건으로, 1천781개사가 해당 안건을 다뤘다.
정관변경은 977개사에서, 감사선임 안건은 500개사에서 안건으로 상정됐다.
정관변경 안건 977건 중에서 '깜깜이 배당'을 없애기 위한 배당절차 개선 관련 안건은 305건(31.2%)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의결권 기준일과 배당기준일을 분리하고 결산배당 또는 중간배당관련 기준일을 이사회가 정할 수 있도록 정관을 정비한 회사는 646개사로,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상장법인(총 2천267개사)의 28.5%에 달하게 됐다.
또한 정기주총에서 전자투표 또는 전자위임장제도 중 하나라도 시행한 회사는 전체의 61.2%에 해당하는 1천387개사였으며, 특히 감사(위원) 선임 안건이 있는 회사들의 전자투표 도입 비율이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상장회사협의회는 이에 대해 "상장사의 감사 혹은 감사위원을 선임할 때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3%룰'이 적용되는 안건의 가결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26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는 12월 결산 상장법인 1천267개사(유가증권 780개사·코스닥 1천487개사)의 정기주총 개최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정기주총에서 주주제안이 제출된 회사는 총 47개사(유가 23개사·코스닥 24개사)로 전년(29개사) 대비 62.1% 증가했고, 주주제안으로 상정된 안건의 수는 총 175건으로 전년(98건) 대비 78.6% 늘어났다.
주주제안의 유형을 보면 임원 선·해임 안건 비중이 54.9%(96건)로 가장 컸고, 배당·자사주 취득 등 주주환원이 22.9%(40건), 정관변경이 16.6%(29건), 임원보수가 4.0%(7건)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주주제안이 안건으로 상정된 회사 45개사 중 주주제안이 1건이라도 가결된 회사는 10개사(가결률 22.2%)로 작년 4개사(가결률 13.8%)보다 가결률이 상승했다.
올해 정기주총에 가장 많이 상정된 의안은 이사 선임의 건으로, 1천781개사가 해당 안건을 다뤘다.
정관변경은 977개사에서, 감사선임 안건은 500개사에서 안건으로 상정됐다.
정관변경 안건 977건 중에서 '깜깜이 배당'을 없애기 위한 배당절차 개선 관련 안건은 305건(31.2%)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의결권 기준일과 배당기준일을 분리하고 결산배당 또는 중간배당관련 기준일을 이사회가 정할 수 있도록 정관을 정비한 회사는 646개사로,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상장법인(총 2천267개사)의 28.5%에 달하게 됐다.
또한 정기주총에서 전자투표 또는 전자위임장제도 중 하나라도 시행한 회사는 전체의 61.2%에 해당하는 1천387개사였으며, 특히 감사(위원) 선임 안건이 있는 회사들의 전자투표 도입 비율이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상장회사협의회는 이에 대해 "상장사의 감사 혹은 감사위원을 선임할 때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3%룰'이 적용되는 안건의 가결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