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마시텐 정' 우선판매권 획득
삼진제약은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마시텐 정(성분명 : 마시텐탄)'이 지난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선판매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마시텐 정'은 출시 후 9개월간 독점적 영업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게 됐으며, 빠른 선점을 위한 출시 절차에 돌입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폐동맥고혈압은 심장에서 폐로 혈액을 공급하는 폐동맥의 혈압이 상승해 발생되며 우심부전, 심장 돌연사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의 경우 질환에 대한 낮은 인지율과 치료율로 인해 통계 적 수치 외 환자까지 포함하면 약 6,000여명이 앓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중 엔도텔린 수용체 길항제로 구분되는 '마시텐탄' 성분 치료제는 현재 단독 및 병용요법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유효성 입증도 검증 받았다.

유민정 삼진제약 마시텐정 PM은 "마시텐정의 오리지널 대비 낮은 약가는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까지 낮춰 주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며 "좋은 품질과 경제적인 약가를 가진 퍼스트 제네릭으로 출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삼진제약은 '마시텐 정'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함께 임상을 통해 그 입지를 다져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국내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시장의 '마시텐탄' 제제 매출은 지난해 기준 약 170억원이다. 과거 국내 폐동맥고혈압 질환에 대한 인지율은 낮았지만 최근에는 진단 검사가 발전하면서 환자들이 늘어나고 관련 치료제 시장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박승원기자 magun1221@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