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점 확인·잠재력 확충…방산분야는 새로운 기회"
현대위아가 1분기 저점이 확인된 것으로 드러났고, 중장기 성장 잠재력이 확충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현대위아는 26일 오전 9시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3% 오른 6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26일, 현대위아에 대한 보고서를 내놓고 1분기 매출액은 2조 950억 원(+9.9% y-y), 영업이익은 509억 원(-1.0% y-y, 영업이익률 2.4%)으로 당사 예상 및 컨센서스 하회했다고 밝혔다.

자동차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 9,162억원(+11.7% y-y), 461억원(-6.5% y-y, 영업이익률 2.4%) 기록했고 특히, 기계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788억원(-6.8% y-y), 48억원(+122.7% y-y, 영업이익률 2.7%)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조수홍 연구원은 "국내공장 세타엔진 라인조정에 따른 셧다운 영향 등이 현대차그룹 글로벌 가동률 개선에도 동사 자동차 부문이 부진했던 이유"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기계부문은 범용기 부문 흑자전환. 1분기 신규수주가 약 3,900억 원(vs 1Q22 2,000억원)으로 호조세"라면서 "이 중 특수(방산)수주는 약 1,100억 원, 미국 전동화 투자관련 수주는 약 1,500억 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 자동차 부문은 현대차그룹 글로벌 가동률 개선효과 기대된다"면서 "냉각수 모듈의 경우 단기 매출 기여도는 미미하지만, 내연기관 중심 사업구조에서 전동화 사업 전환 시작된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변화"라고 말했다.

기계부문은 지난 수년간 구조조정 효과 기대된다고도 했다.

조 연구원은 "신규수주 증가에 따른 중장기 성장 잠재력 확충이 기대된다"면서 "기계부문은 공작기계부문 신규수주가 저점을 확인한 것으로 판단되는 가운데, 특수(방산)부문 및 현대차그룹 미국 전동화 사업투자 확대 과정에서 중장기 기회 요인으로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송민화기자 mh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