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 북동쪽 바다서 사흘째 지진…현재까지 16차례(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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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오전 1시께 규모 1.7 지진부터…오늘 낮 지진은 3.0 넘어
피해 없는 수준이지만 지진위기경보 '관심' 단계 발령 강원 동해시 북동쪽 해역에서 그제부터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낮 12시 2분께 동해시 북동쪽 52㎞ 해역에서 규모 3.1 지진이 발생했다.
인근(동해시 북동쪽 54㎞ 해역)에서 이날 오전 5시 3분께에도 규모 2.3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동해시 북동쪽 해역에서는 지난 23일 0시 52분 규모 1.7 지진이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규모 2.0 미만 미소지진을 포함해 총 16차례 지진이 탐지됐다.
이 중에 규모 2.0 이상은 6차례다.
그간에는 지진 규모가 3.0 미만이었는데 이날 오후에는 이를 넘는 지진이 발생했다.
해당 해역에 조사된 단층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2019년 4월 19일 규모 4.3 지진(동해시 북동쪽 54㎞ 해역), 1996년 1월 24일 규모 4.2 지진(양양시 동쪽 80㎞ 해역) 등 비교적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적도 있다.
이날 규모 3.1 지진 진앙을 기준으로 반경 50㎞ 내에서 1978년 이후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은 총 34차례다.
'규모 2.0 이상 3.0 미만'이 28차례이고 '규모 3.0 이상 4.0 미만'과 '4.0 이상 5.0 미만'이 각각 4차례와 2차례다.
특정 지점에서 단기간에 연속해서 지진이 발생하는 것이 극히 이례적인 일은 아니다.
작년에는 7월 12일 서귀포시 동쪽 102㎞ 해역에서 규모 2.1 지진이 발생한 뒤 규모 2.0 이상 지진이 5회 연속 일고 이후 8월 3일 서귀포시 동쪽 104㎞ 해역에서 규모 3.1 지진까지 이어진 바 있다.
2020년에는 전남 해남군 서북서쪽 21㎞에서 4월 26일부터 6월 11일까지 76차례 지진이 이어진 적도 있다.
대부분 규모 2.0 미만 미소지진이었지만 5월 3일에는 규모 3.1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박순천 기상청 지진화산연구과장은 "해남 사례처럼 특정 지역에서 지진이 반복되는 사례가 종종 있긴하다"라면서도 "이번은 규모 2.0 이상 지진이 며칠 사이에 반복해서 발생했기 때문에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동해시 북동쪽 해역에서 이어진 지진들은 바다 한가운데서 발생한 데다가 위력이 비교적 약해 피해를 발생시키진 않았다.
해일이 우려될 수는 있으나 해일을 일으킬 정도가 되려면 지진 규모가 6.5는 넘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5시 30분을 기해 지진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해 대비에 나섰다.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선 규모 2.0 이상 지진이 30차례 발생했다.
1999년 이후 연평균 규모 2.0 이상 지진 횟수가 70.6차례라는 점에서 적지 않은 편이라고 볼 수 있다.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 지진 대부분은 규모 2.0 이상 3.0 미만'(27차례)이고 3차례만 '규모 3.0 이상 4.0 미만'이다.
/연합뉴스
피해 없는 수준이지만 지진위기경보 '관심' 단계 발령 강원 동해시 북동쪽 해역에서 그제부터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낮 12시 2분께 동해시 북동쪽 52㎞ 해역에서 규모 3.1 지진이 발생했다.
인근(동해시 북동쪽 54㎞ 해역)에서 이날 오전 5시 3분께에도 규모 2.3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동해시 북동쪽 해역에서는 지난 23일 0시 52분 규모 1.7 지진이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규모 2.0 미만 미소지진을 포함해 총 16차례 지진이 탐지됐다.
이 중에 규모 2.0 이상은 6차례다.
그간에는 지진 규모가 3.0 미만이었는데 이날 오후에는 이를 넘는 지진이 발생했다.
해당 해역에 조사된 단층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2019년 4월 19일 규모 4.3 지진(동해시 북동쪽 54㎞ 해역), 1996년 1월 24일 규모 4.2 지진(양양시 동쪽 80㎞ 해역) 등 비교적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적도 있다.
이날 규모 3.1 지진 진앙을 기준으로 반경 50㎞ 내에서 1978년 이후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은 총 34차례다.
'규모 2.0 이상 3.0 미만'이 28차례이고 '규모 3.0 이상 4.0 미만'과 '4.0 이상 5.0 미만'이 각각 4차례와 2차례다.
특정 지점에서 단기간에 연속해서 지진이 발생하는 것이 극히 이례적인 일은 아니다.
작년에는 7월 12일 서귀포시 동쪽 102㎞ 해역에서 규모 2.1 지진이 발생한 뒤 규모 2.0 이상 지진이 5회 연속 일고 이후 8월 3일 서귀포시 동쪽 104㎞ 해역에서 규모 3.1 지진까지 이어진 바 있다.
2020년에는 전남 해남군 서북서쪽 21㎞에서 4월 26일부터 6월 11일까지 76차례 지진이 이어진 적도 있다.
대부분 규모 2.0 미만 미소지진이었지만 5월 3일에는 규모 3.1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박순천 기상청 지진화산연구과장은 "해남 사례처럼 특정 지역에서 지진이 반복되는 사례가 종종 있긴하다"라면서도 "이번은 규모 2.0 이상 지진이 며칠 사이에 반복해서 발생했기 때문에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동해시 북동쪽 해역에서 이어진 지진들은 바다 한가운데서 발생한 데다가 위력이 비교적 약해 피해를 발생시키진 않았다.
해일이 우려될 수는 있으나 해일을 일으킬 정도가 되려면 지진 규모가 6.5는 넘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5시 30분을 기해 지진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해 대비에 나섰다.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선 규모 2.0 이상 지진이 30차례 발생했다.
1999년 이후 연평균 규모 2.0 이상 지진 횟수가 70.6차례라는 점에서 적지 않은 편이라고 볼 수 있다.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 지진 대부분은 규모 2.0 이상 3.0 미만'(27차례)이고 3차례만 '규모 3.0 이상 4.0 미만'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