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가치 배운다"…익산 초등학교 12곳 '학교 텃밭' 운영
전북 익산시는 농협과 함께 도시 초등학생들에 농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교 텃밭(스쿨팜)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학생들이 직접 농작물의 재배부터 수확, 음식 조리까지의 과정을 체험하며 농업·농촌의 가치를 체득할 수 있도록 도우려는 것이다.

시는 올해 총 1억원가량을 들여 이리마한초등학교, 익산어양초등학교 등 12개 학교에 농업체험장을 조성·운영한다.

학생들은 학교 자투리 공간 등에 상추, 감자, 토마토, 옥수수 등 작물을 직접 심고 가꾸며 수확한다.

또 텃밭 상자를 이용해 벼 모내기 체험과 전통 방식의 벼 수확 체험 등 다양한 농업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스쿨팜은 학교와 농장의 합성어로 도시지역 초등학교 내 농작물 체험 공간을 조성해 학생들이 직접 농작물의 식재부터 재배, 수확, 음식 조리까지의 체험을 통해 농업이 음식이 되는 일련의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도시의 학생들이 스쿨팜을 통해 농업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농작물을 가꾸는 기쁨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