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포토] "이젠 살았다"…필사 탈출 끝에 사우디 도착한 수단 교민들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홍해 항구 도시 제다 공항에 수단 교민들이 군용기에서 내리고 있습니다.

첫 여성 교민이 군용기 밖으로 나오자 외교부 직원들과 사우디 군 관계자들은 손뼉을 치며 환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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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군 관계자들은 수송기에서 내리는 교민에게 환영의 의미가 담긴 다과와 장미꽃을 선물했습니다.

손에 소형 태극기와 사우디 국기를 든 교민들은 대부분 밝은 표정으로 군인들의 안내를 받으며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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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현지 방송에서 중계된 영상에는 한국 공군의 수송기가 공항에 도착하는 모습과 박준용 주사우디 대사와 한병진 제다 총영사가 교민을 맞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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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들은 지난 23일 군벌 간 무력 충돌이 한창인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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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르툼에서 홍해 항구 도시 포트수단까지 약 850㎞를 이동하는 데에도 하루 이상이 걸렸습니다.

이후 포트수단에서 C-130J '슈퍼 허큘리스' 수송기를 타고 사우디 제다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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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번 교민 철수 작전을 '프라미스'라 명명했습니다.

교민들은 제다에서 휴식을 취한 뒤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기 KC-330 시그너스를 타고 서울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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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