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으로 다시 태극마크 단 김연경 "설렌 마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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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L 출전하는 여자 배구 대표팀, 24일 진천선수촌 입촌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여자배구 4강 신화를 이끈 뒤 태극마크를 반납했던 '배구 여제' 김연경이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프로 무대에서는 상대 팀 선수가 받을 수 없게 강스파이크를 날려야 한다면, 대표팀에서는 후배들이 좋은 공을 마음껏 때릴 수 있게 도와주는 게 임무다.
다음 달 막을 올리는 2023 국제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하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4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훈련을 시작했다.
이번 대표팀에 '어드바이저(고문)'라는 직함을 받은 김연경도 태극마크가 새겨진 훈련복을 입고 선수단에 합류했다.
김연경은 세사르 에르난데스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외국인 스태프와 선수단의 가교 구실을 자처하고 나섰다.
"진천에 올 때부터 설레는 마음이 정말 크게 느껴지고 선수들을 볼 생각에 즐거웠다.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뛰게 돼서 기쁘다"고 입을 연 김연경은 "의사소통 등 여러 가지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면서 많은 도움을 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해 VNL은 다음 달 30일부터 7월 2일까지 튀르키예 안탈리아와 브라질 브라질리아, 대한민국 수원시, 일본 나고야, 홍콩, 태국 방콕을 3주 일정으로 방문해 돌아가며 열린다.
김연경은 다음 달 21일 튀르키예로 출국하는 대표팀 전지훈련도 함께할 예정이다.
도쿄올림픽 4강 진출로 정점을 찍은 한국 여자배구는 김연경과 양효진, 김수지 등 이제껏 대표팀을 지탱했던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은퇴한 뒤 고전을 면치 못한다.
세대교체를 선언하고 출전한 지난해 VNL에서는 대회 출범 이후 최초로 전패·무승점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자신이 태극마크를 반납한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는 대표팀 후배를 바라보며 마음에 짐을 느꼈던 김연경은 고문 직함과 함께 경험 전수에 나선다.
한유미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은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
이날 대표팀 소집 첫날 훈련은 한유미 코치가 이끌었다.
에르난데스 감독은 소속팀 튀르키예 바키프방크 일정이 끝나는 대로 입국해 진천선수촌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유미 코치는 "대표팀이라는 중책을 맡아서 걱정도 되지만, 좋은 스태프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을 것 같다"면서 "훈련 프로그램의 자세한 부분은 에르난데스 감독에게 피드백 받는다.
파트별로 자세한 계획이 있기에 훈련에 있어서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VNL을 해설위원으로 지켜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던 한유미 코치는 이제 직접 선수들을 지도할 기회를 얻었다.
한유미 코치는 "기대감이 있는 걸 알고, 거기에 맞게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여자배구에 관심 가져주시는 팬들의 기대에 맞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올해 한국 여자배구는 VNL을 시작으로 9월에는 파리올림픽 세계 예선, 9월 말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치른다.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서는 허투루 치를 수 있는 대회가 하나도 없다.
대표팀 주장 중책을 맡은 박정아는 "중요한 경기가 많으니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
매일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프로 무대에서는 상대 팀 선수가 받을 수 없게 강스파이크를 날려야 한다면, 대표팀에서는 후배들이 좋은 공을 마음껏 때릴 수 있게 도와주는 게 임무다.
다음 달 막을 올리는 2023 국제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하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4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훈련을 시작했다.
이번 대표팀에 '어드바이저(고문)'라는 직함을 받은 김연경도 태극마크가 새겨진 훈련복을 입고 선수단에 합류했다.
김연경은 세사르 에르난데스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외국인 스태프와 선수단의 가교 구실을 자처하고 나섰다.
"진천에 올 때부터 설레는 마음이 정말 크게 느껴지고 선수들을 볼 생각에 즐거웠다.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뛰게 돼서 기쁘다"고 입을 연 김연경은 "의사소통 등 여러 가지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면서 많은 도움을 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해 VNL은 다음 달 30일부터 7월 2일까지 튀르키예 안탈리아와 브라질 브라질리아, 대한민국 수원시, 일본 나고야, 홍콩, 태국 방콕을 3주 일정으로 방문해 돌아가며 열린다.
김연경은 다음 달 21일 튀르키예로 출국하는 대표팀 전지훈련도 함께할 예정이다.
도쿄올림픽 4강 진출로 정점을 찍은 한국 여자배구는 김연경과 양효진, 김수지 등 이제껏 대표팀을 지탱했던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은퇴한 뒤 고전을 면치 못한다.
세대교체를 선언하고 출전한 지난해 VNL에서는 대회 출범 이후 최초로 전패·무승점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자신이 태극마크를 반납한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는 대표팀 후배를 바라보며 마음에 짐을 느꼈던 김연경은 고문 직함과 함께 경험 전수에 나선다.
한유미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은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
이날 대표팀 소집 첫날 훈련은 한유미 코치가 이끌었다.
에르난데스 감독은 소속팀 튀르키예 바키프방크 일정이 끝나는 대로 입국해 진천선수촌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유미 코치는 "대표팀이라는 중책을 맡아서 걱정도 되지만, 좋은 스태프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을 것 같다"면서 "훈련 프로그램의 자세한 부분은 에르난데스 감독에게 피드백 받는다.
파트별로 자세한 계획이 있기에 훈련에 있어서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VNL을 해설위원으로 지켜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던 한유미 코치는 이제 직접 선수들을 지도할 기회를 얻었다.
한유미 코치는 "기대감이 있는 걸 알고, 거기에 맞게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여자배구에 관심 가져주시는 팬들의 기대에 맞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올해 한국 여자배구는 VNL을 시작으로 9월에는 파리올림픽 세계 예선, 9월 말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치른다.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서는 허투루 치를 수 있는 대회가 하나도 없다.
대표팀 주장 중책을 맡은 박정아는 "중요한 경기가 많으니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
매일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