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서 5년만에 '서울관광설명회'…서울 매력 홍보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0일 태국 방콕에서 '서울관광설명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5년 만에 열린 이번 행사에는 태국의 주요 여행사와 미디어, 서울 관광기업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서울시는 올해가 한국·태국 수교 65주년이자 한국·태국 상호 방문의 해인 점을 고려해 마케팅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태국은 코로나19 이전 방한 관광객이 55만명으로 전체 방한 규모에서 6위에 해당하는 주요 시장이다.

뷰티(미용), 드라마, 푸드(음식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서울 관광 홍보의 주 타깃으로 여겨진다.

시는 방콕 현지 행사장에 서울만의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MZ세대 사이에서 유행인 '인생네컷' 사진 찍기와 LED 무드등 만들기, 지난해 태국 넷플릭스에서 1위를 차지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등장한 김밥 만들기 체험 등을 운영했다.

주 행사로는 서울관광 상품개발 활성화를 위한 B2B 트래블마트와 서울의 신규 관광 인프라를 소개하는 서울관광설명회, 네트워킹 만찬이 진행됐다.

B2B 트래블마트에서는 서울 관광기업과 태국의 주요 여행사 31곳이 만나 총 132건의 상담을 통해 서울 관광상품을 기획하고 태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관광설명회에서는 이달 30일부터 5월7일까지 열리는 '서울페스타'와 올겨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되는 '서울빛초롱축제' 등 주요 행사를 소개했다.

핌마다 보리룩수파꼰, 위추다 핀덤, 마유린 펑풋판 등 태국에서 탤런트, 영화배우, MC 등으로 활동하는 유명인들이 직접 겪은 서울 여행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설명회에서 태국인들의 서울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했다"며 "이 열기를 이어가 더 많은 태국 관광객이 서울을 찾도록 다방면으로 홍보 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