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테슬라 등 약세에 하락 출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뉴욕증시는 테슬라 등을 비롯한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2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2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1.26포인트(0.42%) 하락한 33,755.75를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87포인트(0.48%) 떨어진 4,134.6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2.38포인트(0.35%) 밀린 12,114.84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과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당국자 발언 등을 주시했다.
전날과 이날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 AT&T,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주가가 모두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테슬라는 1분기에 순익이 24% 줄었다고 발표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매출총이익률이 19.3%로 시장이 예상한 22.4%를 밑돌았다.
전날에는 올해 들어 6번째 가격 인하를 발표하면서 이익률에 대한 우려를 더욱 높였다.
테슬라 주가는 7% 이상 하락 중이다.
AT&T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이 모두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놨다.
AT&T는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영업수익과 잉여현금흐름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주가는 8% 이상 하락했다.
신용카드업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주가는 순이익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3% 이상 하락 중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의 16%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들 중 62%가량이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다.
연준 당국자들은 최근의 신용 환경 위축에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 장 마감 후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으며, 물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우리의 통화정책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1분기 지표를 보면 경제가 계속 "탄탄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실질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올해 "정말로 크지 않을 것(modest)"이라고 말했다.
이는 올해 경기 침체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 연준 경제팀의 시각과는 배치된다.
이날은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미셸 보먼 연준 이사,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등이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지난 15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5천명 증가한 24만5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4만명을 약간 웃도는 수치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관할 지역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4월 제조업지수는 -31.3을 기록해 전달의 -23.2에서 추가 하락했다.
지수가 제로를 밑돈다는 것은 제조업 활동이 위축세임을 보여준다.
해당 지수는 8개월 연속 마이너스 수준을 유지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하고 있으며, 에너지, 부동산 관련주가 1%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미국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업체 시게이트 테크놀로지는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인 화웨이에 제품을 공급한 혐의로 3억달러의 벌금을 내는 데 합의했다는 소식에 2% 이상 하락 중이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을 움직일 촉매제가 부족한 상황이며, 중앙은행들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경기 침체 우려도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고 말했다.
삭소은행의 주식전략팀은 보고서에서 "미국 주식시장은 박스권에 단단히 갇혀있으며, 모멘텀도 보이지 않는다"며 "양대 지수는 올해 지수 수익률 대부분을 견인한 애플과 같은 대형 종목들의 실적 보고와 국채금리의 다음 행보 등을 기다리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잔나 스트리터는 마켓워치에 "주식 거래는 활기가 없으며 유가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라며 "이는 글로벌 경제 강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각국이 중앙은행들의 추가 금리인상에 대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0.76% 하락했고, 영국 FTSE지수는 0.13% 떨어졌다.
프랑스 CAC 지수는 0.28% 하락하고 있으며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25% 떨어지고 있다.
국제유가도 떨어지고 있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77% 하락한 배럴당 77.76달러에,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1.94% 밀린 배럴당 81.51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2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2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1.26포인트(0.42%) 하락한 33,755.75를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87포인트(0.48%) 떨어진 4,134.6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2.38포인트(0.35%) 밀린 12,114.84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과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당국자 발언 등을 주시했다.
전날과 이날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 AT&T,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주가가 모두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테슬라는 1분기에 순익이 24% 줄었다고 발표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매출총이익률이 19.3%로 시장이 예상한 22.4%를 밑돌았다.
전날에는 올해 들어 6번째 가격 인하를 발표하면서 이익률에 대한 우려를 더욱 높였다.
테슬라 주가는 7% 이상 하락 중이다.
AT&T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이 모두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놨다.
AT&T는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영업수익과 잉여현금흐름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주가는 8% 이상 하락했다.
신용카드업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주가는 순이익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3% 이상 하락 중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의 16%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들 중 62%가량이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다.
연준 당국자들은 최근의 신용 환경 위축에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 장 마감 후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으며, 물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우리의 통화정책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1분기 지표를 보면 경제가 계속 "탄탄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실질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올해 "정말로 크지 않을 것(modest)"이라고 말했다.
이는 올해 경기 침체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 연준 경제팀의 시각과는 배치된다.
이날은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미셸 보먼 연준 이사,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등이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지난 15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5천명 증가한 24만5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4만명을 약간 웃도는 수치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관할 지역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4월 제조업지수는 -31.3을 기록해 전달의 -23.2에서 추가 하락했다.
지수가 제로를 밑돈다는 것은 제조업 활동이 위축세임을 보여준다.
해당 지수는 8개월 연속 마이너스 수준을 유지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하고 있으며, 에너지, 부동산 관련주가 1%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미국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업체 시게이트 테크놀로지는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인 화웨이에 제품을 공급한 혐의로 3억달러의 벌금을 내는 데 합의했다는 소식에 2% 이상 하락 중이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을 움직일 촉매제가 부족한 상황이며, 중앙은행들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경기 침체 우려도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고 말했다.
삭소은행의 주식전략팀은 보고서에서 "미국 주식시장은 박스권에 단단히 갇혀있으며, 모멘텀도 보이지 않는다"며 "양대 지수는 올해 지수 수익률 대부분을 견인한 애플과 같은 대형 종목들의 실적 보고와 국채금리의 다음 행보 등을 기다리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잔나 스트리터는 마켓워치에 "주식 거래는 활기가 없으며 유가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라며 "이는 글로벌 경제 강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각국이 중앙은행들의 추가 금리인상에 대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0.76% 하락했고, 영국 FTSE지수는 0.13% 떨어졌다.
프랑스 CAC 지수는 0.28% 하락하고 있으며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25% 떨어지고 있다.
국제유가도 떨어지고 있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77% 하락한 배럴당 77.76달러에,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1.94% 밀린 배럴당 81.51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