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기관 매도 속 0.5% 하락…코스닥 900선 붕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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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급등 피로감·긴축 우려 등 부각되며 투자 심리 위축돼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약 0.5% 내린 채 마감했다.
2차전지 테마로 최근 연일 오른 코스닥지수는 4거래일 만에 900 밑으로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1.97포인트(0.46%) 하락한 2,563.1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02포인트(0.35%) 내린 2,566.06에 개장한 뒤 장중 2,552.06까지 떨어졌다가 낙폭을 대부분 되돌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8원 오른 1,329.5원에 출발하며 연고점을 경신한 뒤 장중 1,332.3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반락하며 1,322.8원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도 장 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 달러 강세에 따른 매도세를 보였으나, 원/달러 환율이 진정되면서 매수로 포지션을 전환했다.
최종적으로 외국인은 1천542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61억원, 76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그동안의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 예상을 웃돈 영국 물가지표로 인한 긴축 우려 등이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을 받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투자심리 측면에서 유로존과 영국 물가 상방 압력이 여전히 부담되는 가운데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의 후퇴 등이 위험 회피를 강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내에서는 새롭게 시총 4위에 등극한 LG화학(1.27%)을 제외한 전 종목이 내린 채 거래를 마쳤다.
기아(-1.52%), 포스코퓨처엠(-1.45%), 삼성SDI(-1.19%) 순으로 낙폭이 두드러졌고, 삼성전자(-0.31%), LG에너지솔루션(-0.34%), SK하이닉스(-0.57%) 등도 약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64%), 비금속광물(-1.36%), 철강 및 금속(-1.12%) 등이 내렸으며 의료정밀(4.38%), 보험(1.80%), 음식료품(0.51%)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49포인트(2.58%) 내린 885.71로 장을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39포인트(0.37%) 내린 905.81에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장중 한때 24.87포인트(2.74%) 하락한 884.33까지 밀렸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14일 11개월여 만에 종가 기준 900선 위로 올라왔으나 불과 4거래일 만에 다시 900선을 내줬다.
이경민 연구원은 "단기 상승 부담이 코스피 대비 컸던 만큼 이날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상대적으로 더한 약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주식을 대량으로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이 3천억원, 기관이 2천425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은 5천41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시총 1·2위 종목인 에코프로비엠(0.00%)과 에코프로(-1.14%)가 보합 내지 약보합 마감한 가운데 엘앤에프(-8.01%), 셀트리온헬스케어(-2.38%), 셀트리온제약(-2.39%) 등 최근 급등세를 보인 종목들 위주로 낙폭이 컸다.
이날 하루 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2조2천73억원, 13조5천555억원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2차전지 테마로 최근 연일 오른 코스닥지수는 4거래일 만에 900 밑으로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1.97포인트(0.46%) 하락한 2,563.1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02포인트(0.35%) 내린 2,566.06에 개장한 뒤 장중 2,552.06까지 떨어졌다가 낙폭을 대부분 되돌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8원 오른 1,329.5원에 출발하며 연고점을 경신한 뒤 장중 1,332.3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반락하며 1,322.8원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도 장 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 달러 강세에 따른 매도세를 보였으나, 원/달러 환율이 진정되면서 매수로 포지션을 전환했다.
최종적으로 외국인은 1천542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61억원, 76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그동안의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 예상을 웃돈 영국 물가지표로 인한 긴축 우려 등이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을 받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투자심리 측면에서 유로존과 영국 물가 상방 압력이 여전히 부담되는 가운데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의 후퇴 등이 위험 회피를 강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내에서는 새롭게 시총 4위에 등극한 LG화학(1.27%)을 제외한 전 종목이 내린 채 거래를 마쳤다.
기아(-1.52%), 포스코퓨처엠(-1.45%), 삼성SDI(-1.19%) 순으로 낙폭이 두드러졌고, 삼성전자(-0.31%), LG에너지솔루션(-0.34%), SK하이닉스(-0.57%) 등도 약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64%), 비금속광물(-1.36%), 철강 및 금속(-1.12%) 등이 내렸으며 의료정밀(4.38%), 보험(1.80%), 음식료품(0.51%)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49포인트(2.58%) 내린 885.71로 장을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39포인트(0.37%) 내린 905.81에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장중 한때 24.87포인트(2.74%) 하락한 884.33까지 밀렸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14일 11개월여 만에 종가 기준 900선 위로 올라왔으나 불과 4거래일 만에 다시 900선을 내줬다.
이경민 연구원은 "단기 상승 부담이 코스피 대비 컸던 만큼 이날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상대적으로 더한 약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주식을 대량으로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이 3천억원, 기관이 2천425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은 5천41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시총 1·2위 종목인 에코프로비엠(0.00%)과 에코프로(-1.14%)가 보합 내지 약보합 마감한 가운데 엘앤에프(-8.01%), 셀트리온헬스케어(-2.38%), 셀트리온제약(-2.39%) 등 최근 급등세를 보인 종목들 위주로 낙폭이 컸다.
이날 하루 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2조2천73억원, 13조5천555억원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