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 따라 즐기는 광주 비엔날레…9개 '알찬 관람 코스'
광주시가 한창 진행 중인 제14회 광주비엔날레를 알차게 관람할 수 있는 9개 코스를 추천했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본 전시, 9개 참여국 가운데 현재 7곳이 개관한 파빌리온(특별관), 주변 나들이 장소 등 특성별로 코스를 구성했다.

'정석 보기'는 비엔날레 전체를 꼼꼼하게 둘러보는 코스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국립 광주박물관, 예술공간 집,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무각사 등 본 전시 공간과 시립미술관(네덜란드), 은암미술관(중국), 지맵(GMAP·이스라엘), 양림미술관 등 7개국 파빌리온을 순서대로 관람하는 여정이다.

'착하게 보기'는 5개 자치구로 권역을 나눴다.

예술공간 집에서 은암미술관을 거쳐 전일빌딩 245, 평화공원-무각사-5·18 공원, 지맵-양림미술관-이이남 스튜디오 등 섬세하게 관람하고 주변 공원 등에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추천 코스다.

'주말 저녁, 음악과 빛아트 즐기기' 코스에서는 지맵, 옛 전남도청 본관, 금남 나비 정원,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 등에서 밤을 수놓는 미디어아트를 즐길 수 있다.

지맵에서는 7월 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광장에서는 6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음악 공연도 펼쳐진다.

김요성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비엔날레를 찾은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미술 도시 광주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릴 예정"이라며 "발길 닿는 곳마다 예술 축제가 열리는, 문화가 일상인 도시 광주를 찾아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