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강소연구개발특구에 2025년까지 총 77억 투입…미래 첨단의료기기산업 박차
경남도, 전자약·디지털치료기기 기술 실용화 사업 공모 선정
경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3년 지역거점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응모한 '전자약, 디지털치료기기 기술 실용화 기반구축 사업'이 선정돼 국비 47억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오는 2025년까지 의생명·의료기기 분야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김해시 일원에 총사업비 77억원(국비 47억원, 지방비 30억원)을 투입해 관련 산업을 육성하게 된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도정과제인 '첨단의료·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의 하나다.

전자장치로 전기 자극을 통해 질병을 치료하는 '전자약'과 치료 또는 치료 보조 목적으로 제작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인 '디지털 치료기기' 기술의 실용화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전자약과 디지털치료기기 시장 초기 진출기업의 설비투자 부담 완화를 위해 경남테크노파크와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에 제품 개발과 시제품 제작, 시험·검사 장비 등 시험대(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온오프라인 지원플랫폼을 통해 제품 기획과 기술 지원, 평가·인증 및 임상시험까지 제품개발 전 과정에 걸쳐 기업수요에 맞춘 지원을 하게 된다.

또 전기연구원의 기술 지원, 선도기업의 기술 지도, 국립경상대학교병원의 임상컨설팅과 임상지원 등 이 사업에 참여하거나 지원기관의 특화된 전문성을 활용해 우수 기술기업이 빠르게 시장에 진입하고, 신뢰성과 안전성 있는 제품을 신속하게 상용화하도록 맞춤형 지원을 한다.

경남도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전자약과 디지털치료기기 기술의 제품기획부터 실용화·사업화까지 통합 지원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돼 지난해 선정된 '비대면 의생명 의료기기 산업육성 플랫폼 기반 구축사업'(총사업비 125억원)과 함께 미래 첨단의료기기산업 육성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