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전·단수 등 39종 빅데이터 분석해 어르신 고독사도 예방

경기 고양시는 글로벌 장기 불황으로 고통받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고양시, 장기 불황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시는 17일 이동환 시장 주재로 민생대책 회의를 열어 경제적 어려움에 부닥친 기업과 상공인을 집중해 돕기로 했다.

이 시장은 "중앙정부와 민간 등을 아우르는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정확한 데이터에 근거한 맞춤형 행정을 통해 민생 회복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시는 경영자금이 부족한 기업에 3억 원 이내 융자금 이자를 제공하고 영세기업에는 나라장터 등록을 통한 납품 기회 확대, 국내외 전시회 참가, 외국시장 개척 등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해외규격 인증 취득과 기술개발, 우수·예비 사업가 창업, 특화산업 경쟁력 강화 등 분야에서도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친다.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에게는 26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해주고 약 100개 업소에는 노후시설 개선 작업을 지원한다.

또한 급증하는 어르신 고독사를 막기 위해 단전·단수 등 39종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위험 요인을 미리 제거할 계획이다.

고양시, 장기 불황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아이돌봄 서비스는 지원 시간을 연간 850시간에서 960시간으로 늘리고, 지원금을 확대해 서민 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여준다.

보건소에 등록되지 않아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을 발굴해 통합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사업을 벌인다.

이날 회의에서는 소비자 물가 동향과 공공요금, 소비 현황 등을 수시로 점검해 적기에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도 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