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빅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지역 상권에 긍정 영향
양산 원동매화축제 방문객 7만2천명 찾았네…80% 외지인
경남 양산시는 지역 대표축제인 '원동매화축제' 관광객 80% 이상이 다른 지역에서 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양산시는 이동통신사·한국철도공사·KB국민카드 분석과 자체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해 원동매화축제 방문객을 분석했다.

양산원동매화축제는 지난달 11∼12일 이틀간 경부선 철도가 지나는 원동면 원동역 일대에서 열렸다.

양산시는 이틀 동안 7만2천명이 축제를 방문했다고 추정했다.

이 가운데 82.6%가 양산시가 아닌 부산시, 경남도, 울산시를 중심으로 한 외지인이었다.

양산시는 또 축제 기간 원동역 중심으로 음식점 등 상권 매출액이 크게 늘었고, 원동면에서 떨어진 물금읍 상권에까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양산시는 앞으로 빅데이터에 기반한 축제 분석으로 관광객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원동면은 낙동강을 따라 부산으로 향하는 경부선 철도가 지나는 곳이다.

경부선 원동역을 중심으로 매화나무가 많다.

매년 3월 초 강변을 따라 달리는 기차를 배경으로 만개한 매화를 감상할 수 있어 많은 상춘객이 찾는다.

양산 원동매화축제 방문객 7만2천명 찾았네…80% 외지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