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가성비' PB 인기…홈플러스, 매출 36%↑
홈플러스는 온라인몰에서 자체 브랜드(PB) '홈플러스시그니처' 매출이 지난 1~3월 전년 동기와 비교해 36%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가격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의 PB 제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낙농 품목(요거트·치즈 등)과 냉장 간편식, 스낵 등 식품 카테고리에서 지난해보다 큰 성장을 이뤘다.

홈플러스는 PB 제품을 기존 NB 제품보다 최대 40% 저렴하게 선보였다. 1~3월 요거트 매출은 전년비 7배 이상, 치즈·버터와 스낵은 각각 330%, 220% 이상 늘었다.

한편 홈플러스는 물가 안정을 위해 '시그니처와 함께하는 블랙데이'를 오는 19일까지 개최한다. PB 행사 상품 구매 시 최대 50% 할인, 1+1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이사)은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홈플러스 PB 상품을 내걸고 합리적인 소비를 유도한 전략이 주효했다"며 "상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프로모션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기자 yen88@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