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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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3일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올해 9번째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군은 미사일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이다.

이번 도발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6차 확대회의를 주재하면서 "전쟁 억제력을 더욱 공세적으로 확대하고 효과적으로 운용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북한 매체가 11일 보도한 뒤 이틀 만에 이뤄졌다. 김 위원장은 회의에서 남한 지도를 펴놓고 손가락으로 평택 주한미군 기지 등을 가리키기도 했다.

북한은 지난 7일부터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서·동해 군 통신선을 통한 정기 통화에 응답하지 않았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쏜 것은 500m 상공에서 공중 폭발시켰다는 지난달 27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 이후 17일 만이다.

북한은 지난달 28일 전술핵탄두 '화산-31'을 전격 공개했고, 이달 8일에는 수중핵무인공격정 '해일-2형'의 수중폭파 시험을 보도하는 등 무기체계 공개를 통한 무력 시위도 꾸준히 이어왔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