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실 많은 서해 백령도 공공임대주택, 관사 임대로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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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5년째에도 공실률이 높은 서해 최북단 백령도 공공임대주택을 관할 기초자치단체가 관사로 활용하기로 했다.
인천시 옹진군은 백령면 진촌리 백령공공임대주택의 공실 23세대를 2025년 초까지 2년간 직원 관사로 임차하는 계약을 최근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이 공공임대주택에는 인근 백령종합사회복지관과 농업기술센터 등 공공기관 직원들이 지난달께 입주한 상태다.
주택 임대인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세대당 1천200여만원의 보증금을 받고 공실을 관사로 빌려준다.
LH는 또 입주 부담을 좀 더 낮추고자 세대당 12만원가량인 월세는 관사 임차 계약 후 1년간 받지 않기로 했다.
앞서 국비 100억원을 들여 지어진 이 임대주택은 2018년 12월 첫 입주 후 관사 임차가 끝난 이달 현재도 72세대 중 19세대(26.38%)가 비어 있다.
지난해까지도 이 주택 공실률이 90%에 육박하자 일각에서는 매달 공동 수도료와 승강기 보수비 등 건물 유지·관리 예산만 낭비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LH는 당초 이 주택을 65세 이상 노인만 입주할 수 있는 고령자복지주택으로 지었지만 입주자 나이 기준을 성년 이상으로 낮춰 일반 영구임대주택으로 전환했다.
옹진군 관계자는 "장기화된 임대주택 공실 문제를 해결하고 인근 공공기관 직원들의 편의도 개선할 수 있도록 LH 측과 관사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인천시 옹진군은 백령면 진촌리 백령공공임대주택의 공실 23세대를 2025년 초까지 2년간 직원 관사로 임차하는 계약을 최근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이 공공임대주택에는 인근 백령종합사회복지관과 농업기술센터 등 공공기관 직원들이 지난달께 입주한 상태다.
주택 임대인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세대당 1천200여만원의 보증금을 받고 공실을 관사로 빌려준다.
LH는 또 입주 부담을 좀 더 낮추고자 세대당 12만원가량인 월세는 관사 임차 계약 후 1년간 받지 않기로 했다.
앞서 국비 100억원을 들여 지어진 이 임대주택은 2018년 12월 첫 입주 후 관사 임차가 끝난 이달 현재도 72세대 중 19세대(26.38%)가 비어 있다.
지난해까지도 이 주택 공실률이 90%에 육박하자 일각에서는 매달 공동 수도료와 승강기 보수비 등 건물 유지·관리 예산만 낭비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LH는 당초 이 주택을 65세 이상 노인만 입주할 수 있는 고령자복지주택으로 지었지만 입주자 나이 기준을 성년 이상으로 낮춰 일반 영구임대주택으로 전환했다.
옹진군 관계자는 "장기화된 임대주택 공실 문제를 해결하고 인근 공공기관 직원들의 편의도 개선할 수 있도록 LH 측과 관사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