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해양관광 랜드마크, 미래 50년 먹거리 관광산업 급부상
사천바다케이블카 개통 5주년…매출 420억 달성·관광명소 인증
경남 사천시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한 사천바다케이블카가 오는 13일 개통 5주년을 맞는다.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전국 최고의 오감 만족 해상케이블카로 자리매김하면서 우리나라의 새로운 해양관광 랜드마크라는 타이틀과 함께 사천의 미래 50년 먹거리 관광산업으로 급부상했다.

11일 사천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2018년 4월 13일 개통해 23일 만에 탑승객 1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개통 1년도 채 되지 않은 350여일 만에 탑승객 100만명 돌파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누적 탑승객 총 290만여명, 누적 매출액 총 420억여원을 달성, 침체했던 주변 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육지에서 섬으로 바다를 건너는 여수케이블카, 육지에서 산으로 올라가는 통영케이블카의 장점으로 하나로 모은 종합선물 같은 새로운 형태의 케이블카다.

바다와 산, 눈길이 머무는 곳마다 빼어난 절경이 펼쳐지는데 쪽빛 바다와 작은 섬들, 점점이 떠 있는 어선들이 마치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킨다.

사천 바다의 명물 죽방렴을 가까이서 볼 수도 있고, 각산 중턱에 위치한 아름다운 편백림은 이미 최고 힐링 공간으로 입소문이 나 있다.

사천시는 지역 관광명소를 8경에서 9경으로 재편하면서 사천바다케이블카를 삼천포대교공원과 함께 1경으로 선정했다.

사천바다케이블카의 가장 큰 특징은 안전성이다.

최악의 비상 발생 시 자체 구동 모터를 장착한 특수구조차량이 캐빈에 직접 접근해 승객을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는 획기적인 해상 구조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설계 당시부터 각종 풍동시험을 거쳐 초속 22m의 폭풍급 바람에도 안전운행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으며, 돌발 기상상황에 대비해 모든 지주에 풍향·풍속 계측기를 추가로 설치했다.

이러한 안전성을 높이 평가받아 '2018년 대한민국 베스트 신상품' 대상을 비롯해 '2019년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착한브랜드' 대상, '제11회 코리아 탑 브랜드상' 안전 브랜드 부문 대상 등을 받았다.

사천바다케이블카는 5개 섬을 잇는 무지갯빛 생태탐방로와 실안 리조트형 호텔을 비롯해 올해 상업운행 할 대관람차, 회전목마 등과 연계해 새로운 해양 휴양관광지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천바다케이블카 개통 5주년을 맞아 13일부터 16일까지 케이블카와 생일이 같은 4월 13일생 탑승객에게는 케이블카 무료 탑승과 동반 일행 5명까지 각각 5천원 할인 혜택을 준다.

이외 탑승객에게는 2천원 특별 할인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천바다케이블카 개통 5주년…매출 420억 달성·관광명소 인증
한재천 사천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변화하는 시대 환경에 따라 새로운 관광산업을 개발하는 등 지역경제와 해양관광 발전의 책무를 수행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