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환경배움실천학교 30곳 운영…1억5천만원 지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환경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환경배움실천학교'를 30곳 선정해 총 1억5천만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환경교육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학교 중 심사를 거쳐 초등학교 18곳, 중학교 11곳, 특수학교 1곳 총 30곳을 환경배움실천학교로 지정했다.

또 학생, 교사, 구민을 대상으로 환경배움실천학교에서 운영할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공모전을 거쳐 수상작 19건을 선정했다.

공모전 수상작은 ▲ 탄소 중립 실천 방안을 담은 보드게임 체험 ▲ 일상 속 탄소배출 일주일 챌린지 ▲ 유휴지에 꽃과 식물을 심는 게릴라 가드닝(정원 가꾸기) ▲ 지구를 구하는 인공지능 만들기 등이다.

지정된 학교는 각 500만원을 지원받아 12월까지 공모전 수상작 19건을 학교 실정에 맞게 자체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운영한다.

또 양재천 플로깅(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 스마트팜을 이용한 친환경 채소 재배, 종이 없는 교실 프로젝트, 제로웨이스트(쓰레기 없애기) 실천 캠페인 등 체험·실습 활동을 병행한다.

아울러 구는 관내 환경단체 2곳과 함께 '찾아가는 환경교실'을 운영한다.

신청한 학교로 찾아가 기후변화, 에너지 절약, 신재생에너지 등 환경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학습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기후 위기 등 환경문제가 심각한 시기에 탄소 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교육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