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에이스 켈리 첫 승리…NC 페디는 12K쇼 안우진에 판정승(종합2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두산, 실책 4개한 KIA 4-1로 제압…'김상수 3타점' kt, 롯데 7-1 완파
한화 구원 투수 4명, 9회·연장 10회 '와르르'…SSG에 3-7 패배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대들보 케이시 켈리가 첫 등판의 부진을 떨쳐 내고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LG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 삼성 라이온즈를 불러 치른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개막전에서 7-2로 이겼다.
LG는 1회말 삼성 선발 투수 양창섭의 제구 난조 덕분에 볼넷 3개로 만루 기회를 잡고 문보경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박동원의 볼넷으로 이어간 2사 만루에서는 김민성의 뜬공 타구를 삼성 중견수 이성규가 잡지 못한 사이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아 3-0으로 달아났다.
이성규가 앞으로 달려 나와 글러브를 뻗었지만, 타구를 글러브를 맞고 튀었고, 안타로 기록됐다.
곧바로 서건창과 박해민이 적시타를 각각 날려 LG는 5-0으로 승기를 잡았다.
삼성 4번 타자 이원석은 4회 1타점 우월 2루타, 7회 좌월 솔로 홈런을 때리며 분전했지만, LG는 5-2로 앞선 7회말 김현수의 우전 안타와 박동원의 좌전 안타로 2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지난 1일 kt wiz를 상대로 한 개막전에서 5⅓이닝 동안 6실점 해 패배를 당한 LG 에이스 케이시 켈리는 타선 지원을 업고 7이닝 2실점의 무난한 투구로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눈부신 에이스 대결이 펼쳐진 경남 창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2-0으로 따돌리고 홈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NC 에릭 페디와 키움 안우진 벌인 명품 투수전에서 페디가 판정승했다.
페디는 8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뽑아내며 산발 4피안타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0점으로 틀어막았다.
안우진은 최고 시속 158㎞짜리 광속구와 147㎞의 고속 슬라이더, 커브와 체인지업 4개 구종을 앞세워 1일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삼진 12개를 솎아내며 역투했지만, NC 이적생 박세혁의 한 방에 패전 투수가 됐다.
4회 1사 후 볼넷을 골라 안우진의 퍼펙트 행진을 깬 박세혁은 노히트로 끌려가던 7회말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우월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안우진의 노히트 기록마저 깼다.
박세혁의 대포 덕분에 페디는 KBO리그 무대에 데뷔해 2연승에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을 이어갔다.
NC 오영수는 8회말 바뀐 투수 김태훈을 중월 솔로 아치로 두들겨 쐐기를 박았다.
두산 베어스는 광주 원정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4-1로 제쳤다.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탈삼진 8개를 곁들여 6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3년 만의 복귀 승을 거뒀다.
알칸타라의 KBO리그 연승은 '11'로 늘었다.
KIA의 선발 숀 앤더슨은 7⅓이닝 3실점(2자책점) 해 KBO리그 2패째를 당했다.
KIA 야수진은 홈 개막전에도 실책을 4개나 남겨 집중력 떨어진 모습으로 패배를 자초했다.
두산 1번 타자 정수빈은 1회초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와 앤더슨의 폭투로 3루로 가고서는 2번 허경민의 희생플라이 때 손쉽게 홈을 밟았다.
두산은 8회초 양석환의 솔로 아치와 KIA 1루수 변우혁의 실책을 묶어 2점을 보탰다.
KIA는 0-4로 기운 9회말 내야 안타 2개에 이은 이창진의 좌중간 안타로 영패를 면했다.
두산 우익수 김인태는 5회 2루에 헤드 퍼스트슬라이딩을 하다가 어깨를 다쳐 응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kt wiz는 저작권 문제가 해결돼 5년 만에 다시 부산 갈매기가 울려 퍼진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7-1로 완파했다.
'옆구리 투수' 대결에서 7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kt 고영표가 5⅓이닝 동안 4점을 준 롯데 한현희보다 효과적이었다.
kt는 1회 박병호의 우전 적시타와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먼저 냈다.
kt로 옮긴 김상수는 9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4회 3-0으로 달아나는 내야 안타를 치고 6회와 9회에도 적시타 두 방으로 타점을 올리는 등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한편 KBO 심판위원회는 4회 2사 1, 3루에서 김상수의 내야 안타 때 심판이 야구 규칙을 잘못 적용했다고 인정했다.
김상수의 타구는 2루 심판의 어깨를 맞고 굴절됐다.
심판진은 3루 주자의 득점을 인정했지만, 야구 규칙에 따르면, 내야에 있는 심판에게 타구가 맞는 경우, 즉각 볼 데드 상황이 되며 타자는 1루에 안전하게 진루하고, 나머지 주자들은 그 자리에 멈춰야 한다.
다시 말해 3루 주자는 그대로 3루에 있고, 1루 주자는 타자의 진루로 2루에 이동해 2사 만루가 돼야 할 상황이었지만, 심판진은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하도록 해 규칙을 잘못 적용했다고 심판위원회는 인정했다.
대전에서는 SSG 랜더스가 한화 이글스를 연장 10회에 7-3으로 눌렀다.
1-1로 맞선 8회말 1사 1, 2루에서 채은성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통산 1천번째 안타를 장식하고, 브라이언 오그레디가 희생플라이를 쳐 3-1로 한화가 전세를 뒤집었을 때만 해도 승리가 눈앞에 보였다.
그러나 9회초 등판한 마무리 장시환이 최정, 최주환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아 1점을 주고, 몸 맞는 공마저 헌납해 1사 1, 3루에 몰리자 승패 추는 SSG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윤산흠이 올라와 오태곤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2사 만루에서 대타 전의산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허용하면서 양 팀은 연장전에 들어갔다.
승기를 잡은 SSG는 한화 7번째 투수 한승혁을 두들겨 넉 점을 보태며 승패를 갈랐다.
/연합뉴스
한화 구원 투수 4명, 9회·연장 10회 '와르르'…SSG에 3-7 패배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대들보 케이시 켈리가 첫 등판의 부진을 떨쳐 내고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LG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 삼성 라이온즈를 불러 치른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개막전에서 7-2로 이겼다.
LG는 1회말 삼성 선발 투수 양창섭의 제구 난조 덕분에 볼넷 3개로 만루 기회를 잡고 문보경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박동원의 볼넷으로 이어간 2사 만루에서는 김민성의 뜬공 타구를 삼성 중견수 이성규가 잡지 못한 사이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아 3-0으로 달아났다.
이성규가 앞으로 달려 나와 글러브를 뻗었지만, 타구를 글러브를 맞고 튀었고, 안타로 기록됐다.
곧바로 서건창과 박해민이 적시타를 각각 날려 LG는 5-0으로 승기를 잡았다.
삼성 4번 타자 이원석은 4회 1타점 우월 2루타, 7회 좌월 솔로 홈런을 때리며 분전했지만, LG는 5-2로 앞선 7회말 김현수의 우전 안타와 박동원의 좌전 안타로 2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지난 1일 kt wiz를 상대로 한 개막전에서 5⅓이닝 동안 6실점 해 패배를 당한 LG 에이스 케이시 켈리는 타선 지원을 업고 7이닝 2실점의 무난한 투구로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눈부신 에이스 대결이 펼쳐진 경남 창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2-0으로 따돌리고 홈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NC 에릭 페디와 키움 안우진 벌인 명품 투수전에서 페디가 판정승했다.
페디는 8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뽑아내며 산발 4피안타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0점으로 틀어막았다.
안우진은 최고 시속 158㎞짜리 광속구와 147㎞의 고속 슬라이더, 커브와 체인지업 4개 구종을 앞세워 1일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삼진 12개를 솎아내며 역투했지만, NC 이적생 박세혁의 한 방에 패전 투수가 됐다.
4회 1사 후 볼넷을 골라 안우진의 퍼펙트 행진을 깬 박세혁은 노히트로 끌려가던 7회말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우월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안우진의 노히트 기록마저 깼다.
박세혁의 대포 덕분에 페디는 KBO리그 무대에 데뷔해 2연승에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을 이어갔다.
NC 오영수는 8회말 바뀐 투수 김태훈을 중월 솔로 아치로 두들겨 쐐기를 박았다.
두산 베어스는 광주 원정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4-1로 제쳤다.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탈삼진 8개를 곁들여 6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3년 만의 복귀 승을 거뒀다.
알칸타라의 KBO리그 연승은 '11'로 늘었다.
KIA의 선발 숀 앤더슨은 7⅓이닝 3실점(2자책점) 해 KBO리그 2패째를 당했다.
KIA 야수진은 홈 개막전에도 실책을 4개나 남겨 집중력 떨어진 모습으로 패배를 자초했다.
두산 1번 타자 정수빈은 1회초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와 앤더슨의 폭투로 3루로 가고서는 2번 허경민의 희생플라이 때 손쉽게 홈을 밟았다.
두산은 8회초 양석환의 솔로 아치와 KIA 1루수 변우혁의 실책을 묶어 2점을 보탰다.
KIA는 0-4로 기운 9회말 내야 안타 2개에 이은 이창진의 좌중간 안타로 영패를 면했다.
두산 우익수 김인태는 5회 2루에 헤드 퍼스트슬라이딩을 하다가 어깨를 다쳐 응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kt wiz는 저작권 문제가 해결돼 5년 만에 다시 부산 갈매기가 울려 퍼진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7-1로 완파했다.
'옆구리 투수' 대결에서 7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kt 고영표가 5⅓이닝 동안 4점을 준 롯데 한현희보다 효과적이었다.
kt는 1회 박병호의 우전 적시타와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먼저 냈다.
kt로 옮긴 김상수는 9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4회 3-0으로 달아나는 내야 안타를 치고 6회와 9회에도 적시타 두 방으로 타점을 올리는 등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한편 KBO 심판위원회는 4회 2사 1, 3루에서 김상수의 내야 안타 때 심판이 야구 규칙을 잘못 적용했다고 인정했다.
김상수의 타구는 2루 심판의 어깨를 맞고 굴절됐다.
심판진은 3루 주자의 득점을 인정했지만, 야구 규칙에 따르면, 내야에 있는 심판에게 타구가 맞는 경우, 즉각 볼 데드 상황이 되며 타자는 1루에 안전하게 진루하고, 나머지 주자들은 그 자리에 멈춰야 한다.
다시 말해 3루 주자는 그대로 3루에 있고, 1루 주자는 타자의 진루로 2루에 이동해 2사 만루가 돼야 할 상황이었지만, 심판진은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하도록 해 규칙을 잘못 적용했다고 심판위원회는 인정했다.
대전에서는 SSG 랜더스가 한화 이글스를 연장 10회에 7-3으로 눌렀다.
1-1로 맞선 8회말 1사 1, 2루에서 채은성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통산 1천번째 안타를 장식하고, 브라이언 오그레디가 희생플라이를 쳐 3-1로 한화가 전세를 뒤집었을 때만 해도 승리가 눈앞에 보였다.
그러나 9회초 등판한 마무리 장시환이 최정, 최주환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아 1점을 주고, 몸 맞는 공마저 헌납해 1사 1, 3루에 몰리자 승패 추는 SSG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윤산흠이 올라와 오태곤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2사 만루에서 대타 전의산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허용하면서 양 팀은 연장전에 들어갔다.
승기를 잡은 SSG는 한화 7번째 투수 한승혁을 두들겨 넉 점을 보태며 승패를 갈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