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G에너지솔루션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1분기 성적표를 발표했습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따른 세제혜택이 처음으로 반영되면서 매출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은 무려 145% 급증했습니다.

김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올 1분기 매출이 8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1%로 늘었습니다.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4분기 매출도 새롭게 갈아치웠습니다.

영업이익은 약 63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 증가했습니다.

일회성 요인이 반영됐던 2021년 2분기를 제외하면 역대 최대 영업이익입니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 시행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 제조생산 세액공제가 처음으로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더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세액공제 예상금액으로 약 1,000억원을 반영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올한해 조단위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미에 가장 많은 공장을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은 앞으로 생산능력을 더 확대할 예정이어서 세액 공제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경제TV 김채연입니다.


김채연기자 why29@wowtv.co.kr
IRA혜택 시작됐다...LG엔솔, 1분기 폭풍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