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필로폰 밀수 사건 공범 2명 추가 기소
부산지검 마약범죄특별수사팀은 올해 2월 검거한 필로폰 밀수조직 사건과 관련해 2명을 추가로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운반 비용을 지급하고 필로폰 은닉 도구를 처리한 혐의로 A(65)씨를 구속기소 했고, 통관절차에 관여한 B(62)씨는 불구속기소 했다고 설명했다.

사건과 연관된 국내·해외공범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가 진행 중이다.

앞서 검찰은 올해 2월 다량의 필로폰을 태국에서 국내로 밀반입한 마약밀수 조직 일당 C씨 등 3명을 구속기소 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7일 태국으로부터 필로폰 약 50kg, 시가 1천657억원 상당을 부산항을 통해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필로폰 50kg은 165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국내 필로폰 밀수 적발 사례 중 세 번째로 큰 규모다.

부산지검은 "올해 2월 마약범죄 특별수사팀 발족으로 세관, 보건소, 지자체와 공조해 해외 운송편을 통한 마약류 유통에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