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브리핑…지지율 질문에 "민심 늘 겸허히 받아들여"
대통령실, 與 원내대표 선출에 "당정 협력 공고해질 것"
대통령실은 7일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윤재옥(3선·대구 달서을) 의원이 선출된 데 대해 당정 협력이 공고해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면서 여당 지도부가 새롭게 구성을 마쳤다"며 "특히 원내대표는 (국회) 여소야대 상황에서 야당과 협력을 통해 이끌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당정 간 조율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데 새로운 원내대표가 가세하면서 그런 흐름이 공고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당정 간 새로운 협력을 다지는 협의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30%대 초반 지지율과 양곡관리법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부정적인 여론이 더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민심에 대해 늘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여론조사 결과도 참고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각각 1%포인트(p)씩 오른 31%, 61%를 기록했다.

양곡법 거부권 행사를 좋게 본다는 응답은 전체의 33%인 반면 좋지 않게 본다는 응답은 48%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5%)·유선(5%)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9.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