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강우콜드 완투승' SSG 오원석 "다음에는 9이닝 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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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의 후계자' 오원석(SSG 랜더스)에게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오원석은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7회 강우콜드게임 완투승'을 거둔 뒤 "내가 프로에서 완투할 것이라는 생각조차 한 적이 없다.
7회 완투승도 완투승이니까, 기분 좋다"며 "다음에 9회 완투승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오원석은 7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2개만 내주고 1실점 했다.
최고 시속 147㎞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가며 롯데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롯데는 왼손 투수 오원석을 공략하고자 우타자를 대거 선발 라인업에 넣었지만, 오원석의 구위가 워낙 좋았다.
이 경기는 SSG가 3-1로 앞선 7회말 강우콜드게임 선언됐다.
김원형 SSG 감독은 8회초에 다른 투수를 내세울 생각이었지만, 경기가 7회말에 끝나면서 오원석은 행운의 완투승을 챙겼다.
2020년 SK 와이번스(SSG 전신)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오원석은 선발 등판 25경기 만에 개인 첫 완투승을 거뒀다.
위기는 1회 단 한 차례뿐이었다.
오원석은 1회초에 선두타자 안권수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안치홍에게 희생 번트를 내줘 1사 2루에 몰렸다.
이어 잭 렉스에게 3루수 옆을 뚫는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안타를 한 개도 내주지 않고 7회까지 막았다.
경기 뒤 만난 오원석은 "시즌 첫 경기다 보니까, 1회에는 붕 뜬 느낌이 있었다.
다행히 1회에 추가 실점하지 않고 넘어가서 2회부터는 긴장이 풀렸다"고 말했다.
오원석의 롤 모델인 김광현은 이날도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조언을 했다.
오원석은 "1회가 끝난 뒤 김광현 선배가 타자를 상대하는 법에 관해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하셨다.
김광현 선배의 조언이 도움이 됐다"며 "김광현 선배가 하셨던 말을 내가 가끔 잊는데 때가 되면 다시 김광현 선배가 그 얘길 꺼낸다.
그렇게 김광현 선배의 조언이 '진짜 내 것'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포수) 김민식 선배와 전력 분석팀이 롯데 타자 분석을 워낙 철저히 하셔서 더 편하게 던졌다"고 덧붙였다.
오원석은 2020년 1차 지명으로 SK에 입단했다.
2007년 SK 1차 지명 김광현과 같은 왼손 투수여서 더 주목받았다.
2020년과 2021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뛴 김광현이 지난해 SSG로 돌아오면서, 오원석은 우상이던 김광현과 함께 생활할 기회를 얻었다.
올해 1월에는 김광현이 꾸린 'SSG 왼손 투수 미니캠프'에 합류해 2주 동안 훈련하기도 했다.
오원석은 "개막전에 김광현(5이닝 3피안타 1실점) 선배가 잘 던지셨고, 나도 오늘 좋은 결과를 냈다.
기분 좋다"고 웃었다.
오원석은 지난해 처음으로 규정 이닝(144이닝)을 채웠고, 한국시리즈에도 선발 등판해 5⅔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는 "지난해 많은 경기에 등판하면서 조금씩 부족한 것을 채워나갔다.
올해 첫 등판도 잘 마쳐서 다행"이라며 "올해는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두 자릿수 승리(종전 한 시즌 최다승은 2021년 7승)를 채우고 싶다"고 밝혔다.
오원석의 성장 폭을 보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목표다.
/연합뉴스
오원석은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7회 강우콜드게임 완투승'을 거둔 뒤 "내가 프로에서 완투할 것이라는 생각조차 한 적이 없다.
7회 완투승도 완투승이니까, 기분 좋다"며 "다음에 9회 완투승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오원석은 7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2개만 내주고 1실점 했다.
최고 시속 147㎞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가며 롯데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롯데는 왼손 투수 오원석을 공략하고자 우타자를 대거 선발 라인업에 넣었지만, 오원석의 구위가 워낙 좋았다.
이 경기는 SSG가 3-1로 앞선 7회말 강우콜드게임 선언됐다.
김원형 SSG 감독은 8회초에 다른 투수를 내세울 생각이었지만, 경기가 7회말에 끝나면서 오원석은 행운의 완투승을 챙겼다.
2020년 SK 와이번스(SSG 전신)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오원석은 선발 등판 25경기 만에 개인 첫 완투승을 거뒀다.
위기는 1회 단 한 차례뿐이었다.
오원석은 1회초에 선두타자 안권수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안치홍에게 희생 번트를 내줘 1사 2루에 몰렸다.
이어 잭 렉스에게 3루수 옆을 뚫는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안타를 한 개도 내주지 않고 7회까지 막았다.
경기 뒤 만난 오원석은 "시즌 첫 경기다 보니까, 1회에는 붕 뜬 느낌이 있었다.
다행히 1회에 추가 실점하지 않고 넘어가서 2회부터는 긴장이 풀렸다"고 말했다.
오원석의 롤 모델인 김광현은 이날도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조언을 했다.
오원석은 "1회가 끝난 뒤 김광현 선배가 타자를 상대하는 법에 관해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하셨다.
김광현 선배의 조언이 도움이 됐다"며 "김광현 선배가 하셨던 말을 내가 가끔 잊는데 때가 되면 다시 김광현 선배가 그 얘길 꺼낸다.
그렇게 김광현 선배의 조언이 '진짜 내 것'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포수) 김민식 선배와 전력 분석팀이 롯데 타자 분석을 워낙 철저히 하셔서 더 편하게 던졌다"고 덧붙였다.
오원석은 2020년 1차 지명으로 SK에 입단했다.
2007년 SK 1차 지명 김광현과 같은 왼손 투수여서 더 주목받았다.
2020년과 2021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뛴 김광현이 지난해 SSG로 돌아오면서, 오원석은 우상이던 김광현과 함께 생활할 기회를 얻었다.
올해 1월에는 김광현이 꾸린 'SSG 왼손 투수 미니캠프'에 합류해 2주 동안 훈련하기도 했다.
오원석은 "개막전에 김광현(5이닝 3피안타 1실점) 선배가 잘 던지셨고, 나도 오늘 좋은 결과를 냈다.
기분 좋다"고 웃었다.
오원석은 지난해 처음으로 규정 이닝(144이닝)을 채웠고, 한국시리즈에도 선발 등판해 5⅔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는 "지난해 많은 경기에 등판하면서 조금씩 부족한 것을 채워나갔다.
올해 첫 등판도 잘 마쳐서 다행"이라며 "올해는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두 자릿수 승리(종전 한 시즌 최다승은 2021년 7승)를 채우고 싶다"고 밝혔다.
오원석의 성장 폭을 보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목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