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협력병원으로 원광대병원 지정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는 올해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협력병원으로 원광대학교 병원을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제25회 세계잼버리는 전 세계 170여개국 청소년 4만3천여명이 참여하는 야영대회로, 전라북도 새만금 잼버리 부지에서 열린다.

세계잼버리 조직위는 참가자들이 야영생활을 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에 대비해, 권역응급의료센터와 권역외상센터를 운영하는 원광대병원과 의료체계 운영에 협력하기로 했다.

원광대병원은 잼버리 의료시설에 인력을 지원하고,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권역외상센터 내에 진료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긴급한 중증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원광대병원 응급의료진이 탑승해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을 할 예정이다.

세계잼버리 조직위는 잼버리 야영장 내에 잼버리 병원과 응급진료소를 설치하고, 정신건강 상담을 하는 리스닝 이어(Listening Ear) 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역대 세계잼버리에서 주로 발생했던 질환과 환자 규모를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잼버리 병원에 내과, 외과, 정형외과 등 세부 진료과를 갖추고 의사, 간호사, 약사 등 의료인력을 배치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