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 부국' 호주도 "석탄 시대 진다…리튬·구리는 안정적" 예측 공개 [원자재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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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부국 중 하나인 오스트레일리아(호주)가 5년 안에 자국 리튬 수출액이 열석탄을 따라잡을 것이라는 전망을 했다. 세계에서 화석 연료 수요는 줄고 청정에너지 관련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해서다.
오스트레일리아 정부는 3일 이 같은 예측치를 내놨다. 오스트레일리아 정부에 따르면 호주산 리튬 수출액은 2028년 6월까지 190억 호주달러(약 16조6000억원)가 될 전망이다. 2021~2022 회계연도에 오스트레일리아의 리튬 수출액은 50억달러였고, 2022~2023회계연도엔 190억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2022~2023회계연도의 수출 규모가 2027~2028회계연도까지 유지된다는 예상이다.
반면 오스트레일리아의 열석탄 수출 규모는 줄어들 전망이다. 오스트레일리아는 2021~2022 회계연도에 열석탄을 500억 호주달러어치 수출했다. 열석탄 수출액은 2022~2023회계연도에 650억 호주달러로 늘어났다가, 2027~2028회계연도엔 190억 호주달러로 감소할 것이라고 오스트레일리아 정부는 전망했다. 이는 같은 시기 리튬 수출액과 동일하다.
오스트레일리아의 구리 수출 규모는 2021~2022 회계연도와 2022~2023회계연도에 각각 연간 130억 호주달러에서 2027~2028회계연도엔 150억 호주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S&P 글로벌은 세계 구리 수요가 앞으로 10년 동안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세계 최대 화석연료 수출국 중 하나인 오스트레일리아에서도 리튬, 구리 등 친환경 산업에 필요한 원자재의 수출 비중이 커진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오스트레일리아는 2022~2023 회계연도에 4640억 호주달러어치 원자재를 수출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이어 2027~2028 회계연도에는 전체 수출 규모가 2890억 호주달러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스트레일리아 경제에서 원자재 수출의 비중은 14%가량이다. 오스트레일리아는 리튬 수출로는 세계 1위, 열석탄 수출로는 세계 2위 국가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오스트레일리아 정부는 3일 이 같은 예측치를 내놨다. 오스트레일리아 정부에 따르면 호주산 리튬 수출액은 2028년 6월까지 190억 호주달러(약 16조6000억원)가 될 전망이다. 2021~2022 회계연도에 오스트레일리아의 리튬 수출액은 50억달러였고, 2022~2023회계연도엔 190억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2022~2023회계연도의 수출 규모가 2027~2028회계연도까지 유지된다는 예상이다.
반면 오스트레일리아의 열석탄 수출 규모는 줄어들 전망이다. 오스트레일리아는 2021~2022 회계연도에 열석탄을 500억 호주달러어치 수출했다. 열석탄 수출액은 2022~2023회계연도에 650억 호주달러로 늘어났다가, 2027~2028회계연도엔 190억 호주달러로 감소할 것이라고 오스트레일리아 정부는 전망했다. 이는 같은 시기 리튬 수출액과 동일하다.
오스트레일리아의 구리 수출 규모는 2021~2022 회계연도와 2022~2023회계연도에 각각 연간 130억 호주달러에서 2027~2028회계연도엔 150억 호주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S&P 글로벌은 세계 구리 수요가 앞으로 10년 동안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세계 최대 화석연료 수출국 중 하나인 오스트레일리아에서도 리튬, 구리 등 친환경 산업에 필요한 원자재의 수출 비중이 커진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오스트레일리아는 2022~2023 회계연도에 4640억 호주달러어치 원자재를 수출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이어 2027~2028 회계연도에는 전체 수출 규모가 2890억 호주달러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스트레일리아 경제에서 원자재 수출의 비중은 14%가량이다. 오스트레일리아는 리튬 수출로는 세계 1위, 열석탄 수출로는 세계 2위 국가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