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전 작성된 '의용소방대 근무일지' 주인공 후손 찾았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기소방, 1953년 방공단원 김일남씨 장남에게 사직원서 영인본 전달
올해 초 70년 전 기록된 방공단(현 의용소방대) 근무일지가 발견된 가운데 소방당국이 이 자료의 주인공인 고 김일남(金日男) 씨의 후손을 찾는 데 성공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953년 당시 경기 화성군 남양면 방공단에서 근무한 김일남 방공단원의 장남 김영일(83) 선생에게 고인의 사직원서 영인본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김일남 방공단원은 1911년 함경북도 성진시에서 태어나 해방 후 월남한 뒤 1962년 52세의 일기로 작고할 때까지 방공단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발전과 안녕을 위해 헌신했다.
앞서 도 소방재난본부는 1953년 5월부터 10월까지 작성한 의용소방대 근무일지를 지난 1월 발견했다.
근무일지 안에서는 김일남 방공단원이 제출한 사직서 한 장도 나왔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방공단원의 사직원서가 우리나라 의용소방대 역사를 증명하는 귀중한 사료에 해당한다고 보고, 사직원서의 주인공을 찾아 나섰다.
이후 화성시의 한 마을에서 관련 제보를 받아 확인한 끝에 김일남 방공단원의 장남인 김영일 선생과 연락이 닿았다고 한다.
김영일 선생은 지난 30일 도 소방재난본부를 방문해 영인본을 전달받은 후 "아버지는 누구보다도 부지런하고 이웃을 소중히 여기시는 분이었다"라며 "돌아가신 아버지를 기억할 수 있게 해준 소방당국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김일남 방공단원의 사직원서 원본을 향후 개관 예정인 국립 소방박물관에 기증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올해 초 70년 전 기록된 방공단(현 의용소방대) 근무일지가 발견된 가운데 소방당국이 이 자료의 주인공인 고 김일남(金日男) 씨의 후손을 찾는 데 성공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953년 당시 경기 화성군 남양면 방공단에서 근무한 김일남 방공단원의 장남 김영일(83) 선생에게 고인의 사직원서 영인본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김일남 방공단원은 1911년 함경북도 성진시에서 태어나 해방 후 월남한 뒤 1962년 52세의 일기로 작고할 때까지 방공단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발전과 안녕을 위해 헌신했다.
앞서 도 소방재난본부는 1953년 5월부터 10월까지 작성한 의용소방대 근무일지를 지난 1월 발견했다.
근무일지 안에서는 김일남 방공단원이 제출한 사직서 한 장도 나왔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방공단원의 사직원서가 우리나라 의용소방대 역사를 증명하는 귀중한 사료에 해당한다고 보고, 사직원서의 주인공을 찾아 나섰다.
이후 화성시의 한 마을에서 관련 제보를 받아 확인한 끝에 김일남 방공단원의 장남인 김영일 선생과 연락이 닿았다고 한다.
김영일 선생은 지난 30일 도 소방재난본부를 방문해 영인본을 전달받은 후 "아버지는 누구보다도 부지런하고 이웃을 소중히 여기시는 분이었다"라며 "돌아가신 아버지를 기억할 수 있게 해준 소방당국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김일남 방공단원의 사직원서 원본을 향후 개관 예정인 국립 소방박물관에 기증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