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광주만의 경험 기반으로 도시 외교 펼치겠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30일 "소수자의 권리와 목소리가 보장되고 다양성이 존중받는 도시, 일상의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포용 도시로서 광주만의 도시 외교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날 홀리데이인 광주 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주관 시도, 시군구 국제관계 실무담당관 연례회의 개회식에 참석해 '포용 도시 광주'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강 시장은 아시아 문화중심 도시, 비엔날레, 민주·인권·평화 도시, 기후 회복 도시 등을 광주만의 경험으로 소개하고 "오늘날 도시 외교는 자매결연 등의 방식에서 나아가 공적개발원조(ODA), 온실가스 감축, 자원 재생 사업 등 각자 도시의 경험을 공유하는 데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아시아 문화교류 거점으로서 아시아 문화전당의 가치, 우크라이나 고려인 동포의 정착 지원 등 경험을 도시 외교의 기반으로 부각했다.

시도, 시군구 국제관계 실무담당관 연례 회의는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매년 개최되며 올해는 광주에서 이틀간 열린다.

지방자치단체 국제교류 담당자, 주한 인도대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 일본·중국·호주·미국·프랑스·영국 등 협의회 6개 사무소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