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APEC 정상회의는 경주에서"…범시민추진위 구성
경북 경주시민이 '제32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에 나섰다.

30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날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시민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 출범식이 열렸다.

추진위는 경제계, 문화예술계, 종교계, 학계, 시민단체, 언론계 등 다양한 분야 위원 655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박몽룡 전 경주YMCA 이사장이 맡기로 했다.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전략기획분과), 구승회 노인회장(공공외교분과), 조철제 경주문화원장(정보공유분과), 여준기 체육회장(대외홍보분과), 이동건 이통장연합회장(소통행정분과), 손지익 새마을회장(시민공감분과), 정재윤 종합자원봉사센터 이사장(자원봉사분과) 등 7명이 분야별 분과위원장에 임명됐다.

추진위는 앞으로 정부나 관계기관을 상대로 유치·홍보활동을 펴고 단체별 유치 캠페인을 하며 서명운동이나 포럼 개최를 통해 유치 역량을 모은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2021년 7월 유치 선언 이후 APEC 유치 전담팀을 신설했고 민간추진위원회와 유치자문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박몽룡 추진위원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관광도시 경주가 최근 여행 추세에 맞게 변화하고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번 정상회의 유치가 필수"라며 "추진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세계인이 머무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경주의 국제적 관광도시 위상을 재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