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신제품 '켈리'로 맥주 시장 1위 탈환 노린다(종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덴마크 프리미엄 맥아 100% 사용…더블 숙성으로 탄산감↑
하이트진로는 기존 라거 맥주와 차별화된 원료와 공법을 적용한 '반전라거-켈리'를 다음 달 4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켈리를 통해 소주에 이어 맥주에서 국내 1위를 탈환한다는 계획이다.
켈리(KELLY)는 'KEEP NATUALLY'의 줄임말로 인위적인 것을 최소화하고 자연주의적인 원료, 공법, 맛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켈리는 덴마크에서 북대서양의 해풍을 맞으며 자란 프리미엄 맥아만을 사용한다.
7도에서 1차 숙성한 뒤 영하 1.5도에서 한 번 더 숙성시키는 더블 숙성 공법으로 강렬한 탄산감을 더했다고 하이트진로는 설명했다.
국내 레귤러 맥주 최초로 앰버(Amber·호박색) 컬러 병을 개발해 적용했다.
켈리의 출고 가격은 테라와 동일하며 알코올 도수는 4.5%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2020년 여름부터 테라 상륙 다음의 2단계 진격을 준비해왔다"며 "테라의 충성고객을 확보한 뒤 맥주 1위를 탈환하기 위해서는 또 하나의 신제품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테라와 켈리의 연합작전을 펼치겠다"며 "이는 이미 참이슬과 진로를 통해 검증된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질의응답에서는 켈리 역시 올 몰트 맥주인만큼 하이트진로의 또 다른 제품 '맥스'가 단종 수순을 밟는 것인지 묻는 질문이 나왔다.
올 몰트 맥주는 쌀 등 부가물이 없이 발효 보리(맥아)만 100% 사용해 만든 맥주다.
오 상무는 "하이트진로는 개별 브랜드 전략을 채택한다"며 "경쟁사하고도 싸우지만, 내부 브랜드하고도 싸운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 선택을 받지 못하고 도태되면 단종 수순을 밟는다"며 말을 아꼈다.
오 상무는 켈리가 오히려 테라 점유율을 자기 잠식(캐니벌라이제이션)하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는 "각각 브랜드가 가진 차별성과 품질력을 소비자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타사 대비 경쟁력이 있다고 하면 우리 쪽으로 올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하이트진로는 켈리를 통해 소주에 이어 맥주에서 국내 1위를 탈환한다는 계획이다.
켈리(KELLY)는 'KEEP NATUALLY'의 줄임말로 인위적인 것을 최소화하고 자연주의적인 원료, 공법, 맛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켈리는 덴마크에서 북대서양의 해풍을 맞으며 자란 프리미엄 맥아만을 사용한다.
7도에서 1차 숙성한 뒤 영하 1.5도에서 한 번 더 숙성시키는 더블 숙성 공법으로 강렬한 탄산감을 더했다고 하이트진로는 설명했다.
국내 레귤러 맥주 최초로 앰버(Amber·호박색) 컬러 병을 개발해 적용했다.
켈리의 출고 가격은 테라와 동일하며 알코올 도수는 4.5%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2020년 여름부터 테라 상륙 다음의 2단계 진격을 준비해왔다"며 "테라의 충성고객을 확보한 뒤 맥주 1위를 탈환하기 위해서는 또 하나의 신제품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테라와 켈리의 연합작전을 펼치겠다"며 "이는 이미 참이슬과 진로를 통해 검증된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질의응답에서는 켈리 역시 올 몰트 맥주인만큼 하이트진로의 또 다른 제품 '맥스'가 단종 수순을 밟는 것인지 묻는 질문이 나왔다.
올 몰트 맥주는 쌀 등 부가물이 없이 발효 보리(맥아)만 100% 사용해 만든 맥주다.
오 상무는 "하이트진로는 개별 브랜드 전략을 채택한다"며 "경쟁사하고도 싸우지만, 내부 브랜드하고도 싸운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 선택을 받지 못하고 도태되면 단종 수순을 밟는다"며 말을 아꼈다.
오 상무는 켈리가 오히려 테라 점유율을 자기 잠식(캐니벌라이제이션)하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는 "각각 브랜드가 가진 차별성과 품질력을 소비자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타사 대비 경쟁력이 있다고 하면 우리 쪽으로 올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