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업에 하늘길도 차질 빚자 유럽 항공사들 아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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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만 항공편 60편 취소…EU가 대책 마련 나서야"
프랑스 항공관제사들의 파업에 유럽 항공사들이 반발하고 있다.
프랑스 영공을 지나는 다른 국가의 항공사까지 파업의 타격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 최대 저가 항공사 라이언에어의 마이클 오리어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 항공사 연합(A4E) 회담에서 프랑스 내 파업으로 프랑스 영공을 지나는 많은 항공편이 차단된 것은 '스캔들'이라고 비판했다.
오리어리 CEO는 이번 파업 탓에 영국과 스페인 간 활발했던 관광 교류를 포함해 유럽 여러 국가를 잇는 항공 서비스가 차질을 빚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프랑스 항공교통관제소가 라이언에어에 이날 하루에만 항공편 60편 운항을 취소할 것을 요청했다면서 앞으로 몇 달간 항공 교통 관련 문제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프랑스에서는 정년퇴직 연령을 62세에서 64세로 늦추는 연금 개혁이 추진되면서 여기에 반대하는 각계각층이 파업에 동참하고 있다.
관제사, 철도 공사(SNCF), 파리교통공사(RATP) 등도 현재 파업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현재 항공편, 기차, 지하철 등 교통 시설은 제대로 돌아가지 못하는 상태다.
프랑스 현행법은 프랑스 국내선의 경우 항공관제사가 파업하는 동안에도 정상 운항을 이어갈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으나 국제선은 이같은 보호를 받지 못한다.
오리어리 CEO는 대책 마련을 위해 유럽연합(EU)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에 대한 조처를 해야 하는 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EU 집행위원장)"이라면서 대처 방안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프랑스에서 이번 파업과 같은 일이 벌어질 때마다 유럽은 항공편 마비 사태를 계속 겪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리어리 CEO는 프랑스 파업 기간에도 국제선 항공편이 프랑스 영공에서 차질을 겪지 않도록 하는 조치를 마련해줄 것을 EU에 촉구하는 탄원서에 고객들의 서명을 받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연합뉴스
프랑스 영공을 지나는 다른 국가의 항공사까지 파업의 타격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 최대 저가 항공사 라이언에어의 마이클 오리어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 항공사 연합(A4E) 회담에서 프랑스 내 파업으로 프랑스 영공을 지나는 많은 항공편이 차단된 것은 '스캔들'이라고 비판했다.
오리어리 CEO는 이번 파업 탓에 영국과 스페인 간 활발했던 관광 교류를 포함해 유럽 여러 국가를 잇는 항공 서비스가 차질을 빚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프랑스 항공교통관제소가 라이언에어에 이날 하루에만 항공편 60편 운항을 취소할 것을 요청했다면서 앞으로 몇 달간 항공 교통 관련 문제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프랑스에서는 정년퇴직 연령을 62세에서 64세로 늦추는 연금 개혁이 추진되면서 여기에 반대하는 각계각층이 파업에 동참하고 있다.
관제사, 철도 공사(SNCF), 파리교통공사(RATP) 등도 현재 파업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현재 항공편, 기차, 지하철 등 교통 시설은 제대로 돌아가지 못하는 상태다.
프랑스 현행법은 프랑스 국내선의 경우 항공관제사가 파업하는 동안에도 정상 운항을 이어갈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으나 국제선은 이같은 보호를 받지 못한다.
오리어리 CEO는 대책 마련을 위해 유럽연합(EU)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에 대한 조처를 해야 하는 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EU 집행위원장)"이라면서 대처 방안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프랑스에서 이번 파업과 같은 일이 벌어질 때마다 유럽은 항공편 마비 사태를 계속 겪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리어리 CEO는 프랑스 파업 기간에도 국제선 항공편이 프랑스 영공에서 차질을 겪지 않도록 하는 조치를 마련해줄 것을 EU에 촉구하는 탄원서에 고객들의 서명을 받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