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자사주 매입후 주주에 SK온 주식 지급 검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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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IPO 연계 주주환원 정책 발표…"투자성과 주주들과 향유"
김준 부회장 "SK온 수익성 개선노력…내년 흑자 전환" SK이노베이션은 향후 배터리 자회사 SK온의 기업공개(IPO) 시점에 두 회사의 주식 교환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30일 밝혔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이후 '주주와의 대화' 행사에서 "주식교환 규모는 유동적이지만 SK이노베이션 시가총액의 10% 수준을 고려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식 교환은 SK이노베이션이 주주를 대상으로 공개 매수를 시도해 자기주식을 취득하고 그 대가로 주주에게 SK온 주식을 교부하는 방식이다.
취득한 자기주식에 대해서는 소각을 추진한다.
김 부문장은 "SK온 IPO 시행 시점에는 SK이노베이션 주주들에게 SK온 주주권 (취득의) 기회를 부여하고, IPO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SK온에 대한 투자 성과 일부를 SK이노베이션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별배당을 통해 SK이노베이션에 귀속되는 구주 매출 일부를 주주들에게 투자 성과로서 향유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온의 IPO 시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김 부문장은 IPO 시기와 관련해 "충분히 수익성이 확보되고 안정적인 시점, 빨라야 2025년 이후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SK이노베이션은 2024∼2025 사업연도 배당 가이드라인으로 최소 주당 2천원 수준의 현금배당을 우선순위에 두고 검토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런 주주환원 정책을 비롯해 적자 탈출이 늦어지는 SK온의 조속한 수익성 개선,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성과 창출 등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부회장은 "SK온은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을 통해 2023년 연간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플러스, 2024년 연간 영업이익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SK온뿐 아니라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수율, 가동률 및 판가 개선, 구매 경쟁력 강화를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동섭 SK온 사장도 "올해 SK온 경영진은 수익성 개선, 자본 효율성 제고,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이라는 3가지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수익성 개선 핵심 과제를 적극 추진해 수익성 턴어라운드 달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손익 개선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신규 가동 사이트 초기 안정화 기간을 단축해 비용을 최소화하고자 한다"며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증가분도 판가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개발(R&D)을 통한 저가 소재 개발, 확대된 볼륨과 공급자 다변화로 구매 단가를 낮춰 구매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 공제가 구체화하면 올해 수익성 효과에 더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주총에서 김준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또 김주연·이복희 사외이사와 박진회 감시위원 신규 선임안,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연합뉴스
김준 부회장 "SK온 수익성 개선노력…내년 흑자 전환" SK이노베이션은 향후 배터리 자회사 SK온의 기업공개(IPO) 시점에 두 회사의 주식 교환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30일 밝혔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이후 '주주와의 대화' 행사에서 "주식교환 규모는 유동적이지만 SK이노베이션 시가총액의 10% 수준을 고려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식 교환은 SK이노베이션이 주주를 대상으로 공개 매수를 시도해 자기주식을 취득하고 그 대가로 주주에게 SK온 주식을 교부하는 방식이다.
취득한 자기주식에 대해서는 소각을 추진한다.
김 부문장은 "SK온 IPO 시행 시점에는 SK이노베이션 주주들에게 SK온 주주권 (취득의) 기회를 부여하고, IPO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SK온에 대한 투자 성과 일부를 SK이노베이션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별배당을 통해 SK이노베이션에 귀속되는 구주 매출 일부를 주주들에게 투자 성과로서 향유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온의 IPO 시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김 부문장은 IPO 시기와 관련해 "충분히 수익성이 확보되고 안정적인 시점, 빨라야 2025년 이후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SK이노베이션은 2024∼2025 사업연도 배당 가이드라인으로 최소 주당 2천원 수준의 현금배당을 우선순위에 두고 검토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런 주주환원 정책을 비롯해 적자 탈출이 늦어지는 SK온의 조속한 수익성 개선,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성과 창출 등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부회장은 "SK온은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을 통해 2023년 연간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플러스, 2024년 연간 영업이익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SK온뿐 아니라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수율, 가동률 및 판가 개선, 구매 경쟁력 강화를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동섭 SK온 사장도 "올해 SK온 경영진은 수익성 개선, 자본 효율성 제고,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이라는 3가지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수익성 개선 핵심 과제를 적극 추진해 수익성 턴어라운드 달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손익 개선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신규 가동 사이트 초기 안정화 기간을 단축해 비용을 최소화하고자 한다"며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증가분도 판가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개발(R&D)을 통한 저가 소재 개발, 확대된 볼륨과 공급자 다변화로 구매 단가를 낮춰 구매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 공제가 구체화하면 올해 수익성 효과에 더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주총에서 김준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또 김주연·이복희 사외이사와 박진회 감시위원 신규 선임안,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연합뉴스